[2016 메디컬코리아 대상] 비만치료 병원으론 '마취 전문의 실명제' 첫 도입
서울365mc병원(대표병원장 김하진·사진)은 비만 치료에 최적화된 인프라와 진료 시스템을 갖춘 병원이다. 국내 비만 치료법과 지방흡입 수술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중국 중동 호주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해외 환자가 병원을 찾고 있다. 비만 치료 중점 의료기관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마취 전문의 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안전 시술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서울365mc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는 최근 2년간 평균 20% 정도 늘었다. 외국인 환자는 나라마다 선호하는 체형이 달라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데다 다양한 체형과 인종에 따른 맞춤 수술을 할 수 있는 지방흡입 수술 병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비만 특화 의료기관이라는 전문성은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 환자에게도 큰 매력이 되고 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단순히 지방을 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방을 저장하는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지방흡입 수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단기간에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데다 요요 현상 등 재발 위험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2016 메디컬코리아 대상] 비만치료 병원으론 '마취 전문의 실명제' 첫 도입
병원은 지방흡입 수술 전 검진센터부터 수술, 수술 후 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방흡입 수술 전 검사센터도 내부 별도 공간에 마련돼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다. 정확한 체형 비율과 사이즈 측정이 가능한 3D(3차원) 체형 분석, 내장 비만과 지방층 두께까지 측정할 수 있는 초음파 등 첨단장비를 도입해 모든 수술 전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결과는 비만 치료 전용 의료영상 처리 시스템을 통해 진료실과 수술실 의료진에 실시간으로 보내진다. 이 같은 시스템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의료기관 인증도 받았다.

지방흡입 수술은 대부분 수면마취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마취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마취에 대한 병원의 철학이 외국인 환자의 마음도 움직이고 있다. 병원에서 도입한 마취 전문의 실명제는 지방흡입 수술 환자에게 누가 자신을 마취하는지 의사 실명을 공개해 안전하고 책임 있는 수술을 하겠다는 의지다. 제도 도입으로 수술 환자는 수술 전 집도의와 마취 전문의 실명을 확인할 수 있다. 병원에 상주하는 마취과 전문의는 모두 4명이다. 마취 안전에 관한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 2014년부터 지방흡입 수술을 할 때 마취과 전문의가 직접 마취하고 수술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등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마취에 필요한 장비는 대학병원 수준이다. 지난 6월부터는 ‘중앙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마취 안전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 마취의사가 이동하면서도 스마트 패드를 이용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하진 병원장은 “비만 치료와 마취 안전에서는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모든 의료진이 진료하고 있다”며 “체중 감량과 체형 교정 기술뿐 아니라 환자 마음을 보듬고 환자에게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