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업의 인증기준을 크게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해 삼성SDI와 LG화학 등 국내기업들의 중국사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자동차 배터리 새 모범규준 인증 기준을 공개하고, 의견수렴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새 인증 기준을 보면, 리튬이온전지 연간 생산 능력이 기존 2억와트시에서 80억와트시로 40배 상향 조정됐습니다.또 최근 2년간 중대 안전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는 내용도 추가됐습니다.개정안이 확정되면 중국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해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인 삼성SDI와 LG화학 등 국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두 회사의 현재 중국 내 생산능력은 20억~30억와트시 규모로, 당장 생산능력을 3~4배 늘려 새 기준을 맞추는 게 사실상 어렵기 때문입니다.중국 정부가 모범규준 인증을 전기차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활용할 경우, 두 회사는 불이익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올해 생산능력 80억와트시를 달성한 기업은 비야디와 닝더스다이 등 중국 기업 2곳뿐입니다.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표창원, 청와대 비아그라 구입 보도에 탄식 "할 말을 잃었습니다"ㆍ[전문] 이환우 검사, “사상누각? 박근혜 대통령 피의자..강제 수사해야”ㆍ"트럼프가 45%관세 매기면 보복할것"··美·中 무역갈등 `전조`ㆍ청와대 비아그라·팔팔정 구입 "고산병 치료 목적.. 복용한 적 없다"ㆍ청와대 비아그라 “고산병 치료제”..야권 “비아그라 해명 실소 자아내게 한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