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사내 문화공간서 매월 북·음악 콘서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행복한 일터 가꾸는 동화기업
임대수익 포기하고 복지에 활용
임대수익 포기하고 복지에 활용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동화기업 사옥(원창빌딩) 1층에 이 회사 임직원 100여명이 모였다.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의 강의를 듣기 위해서였다. ‘내 안의 나를 발견하는 인지심리학으로의 여행’이 주제였다. 김 교수는 직장 안에서 사람 간 소통 방식, 성공적인 직장생활 방법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팁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기영 동화기업 대리는 “업무에서 한 걸음 떨어져 객관적으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동화기업은 지난 4월부터 여의도 사옥 1층 원창홀에서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 ‘화목한 직장데이’란 이름으로 ‘저자 특강 북콘서트’와 ‘음악이 함께하는 미니 콘서트’가 월 1회 번갈아가며 진행 중이다.
이 공간은 원래 사무용품 판매점 모나미 스테이션이 있던 곳이었다. 매월 안정적으로 임대 수익이 나오고 있었다. 작년 말 모나미 스테이션의 임대 기간이 종료되자 동화기업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직원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이 “임직원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연간 약 1억원의 임대료 수익을 포기하고 이 공간을 직원 복지에 쓰기로 한 것이었다.
동화기업은 올초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254.9㎡(약 80평) 공간에 140명가량이 앉을 수 있는 다목적 문화공간을 만들었다. 전면엔 55인치 LCD 디스플레이 24개를 이어 붙인 초대형 멀티스크린과 70인치짜리 스마트 보드를 설치했다. 음향 시설과 함께 강력한 방음 기능이 있는 동화에코스텍을 마감재로 써 콘서트도 열 수 있게 했다. 좌석은 스탠드형 방식이어서 자유롭게 앉을 수 있게 디자인했다.
동화기업은 여의도 사옥 내 임직원뿐 아니라 인천 공장 직원들도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근무자 편의를 위해 사전에 참석 여부를 확인한 뒤 행사 당일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 이후 바로 퇴근이 가능하도록 해 업무 부담을 줄여줬다.
동화기업은 최우선 가치로 ‘직원의 행복’을 내세운다. 2012년 여의도 사옥 내 2층 공간을 북카페 겸 휴게실 ‘그린 라운지’로 탈바꿈시켰다. 이 회사가 직접 만든 자재를 써 감각적으로 꾸몄다. 경기 남양주에는 연수원을 만들고 교육 및 워크숍 장소와 하계 휴양지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동화기업은 지난 4월부터 여의도 사옥 1층 원창홀에서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 ‘화목한 직장데이’란 이름으로 ‘저자 특강 북콘서트’와 ‘음악이 함께하는 미니 콘서트’가 월 1회 번갈아가며 진행 중이다.
이 공간은 원래 사무용품 판매점 모나미 스테이션이 있던 곳이었다. 매월 안정적으로 임대 수익이 나오고 있었다. 작년 말 모나미 스테이션의 임대 기간이 종료되자 동화기업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직원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이 “임직원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연간 약 1억원의 임대료 수익을 포기하고 이 공간을 직원 복지에 쓰기로 한 것이었다.
동화기업은 올초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254.9㎡(약 80평) 공간에 140명가량이 앉을 수 있는 다목적 문화공간을 만들었다. 전면엔 55인치 LCD 디스플레이 24개를 이어 붙인 초대형 멀티스크린과 70인치짜리 스마트 보드를 설치했다. 음향 시설과 함께 강력한 방음 기능이 있는 동화에코스텍을 마감재로 써 콘서트도 열 수 있게 했다. 좌석은 스탠드형 방식이어서 자유롭게 앉을 수 있게 디자인했다.
동화기업은 여의도 사옥 내 임직원뿐 아니라 인천 공장 직원들도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근무자 편의를 위해 사전에 참석 여부를 확인한 뒤 행사 당일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 이후 바로 퇴근이 가능하도록 해 업무 부담을 줄여줬다.
동화기업은 최우선 가치로 ‘직원의 행복’을 내세운다. 2012년 여의도 사옥 내 2층 공간을 북카페 겸 휴게실 ‘그린 라운지’로 탈바꿈시켰다. 이 회사가 직접 만든 자재를 써 감각적으로 꾸몄다. 경기 남양주에는 연수원을 만들고 교육 및 워크숍 장소와 하계 휴양지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