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세상은 문 밖에 있다"…블랙야크, 아웃도어에 감성을 입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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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탈리아·페루·오스트리아서 '글로벌 야크 크루' 프로그램 진행
블랙야크가 ‘세상은 문 밖에 있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도전하라는 내용이다. 최근에는 참가자를 선정해 해외 여행을 보내주는 ‘글로벌 야크 크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글로벌 야크 크루의 활동을 디지털 영상으로 제작했다. 작년에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박람회인 ‘뮌헨 ISPO’에 참가해 아웃도어산업과 블랙야크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전달한 독일편, 등반가들의 행사인 ‘제7회 인터내셔널마운틴서밋(IMS)’에 참가해 해외 각국의 등반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이탈리아편이 나왔다. 올해에는 바랑코 투어, 잉카 트레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경험했던 페루편에 이어 오스트리아편까지 4번의 ‘문 밖 이야기’를 제작했다.
이번 오스트리아편은 문화 예술과 자연경관을 모두 경험하는 것을 테마로 시작했다. 오스트리아편만 ‘글로벌 아트 크루’라는 이름을 붙였다. 블랙야크에 자유로운 감성과 젊은 문화를 담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곳곳을 누비며 브랜드에 감성을 불어넣었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관광청과 협업해 진행한 이번 도전에서 최종 참가자로 선정된 3인은 직접 여행지를 조사하고 일정을 계획했다. 그런 뒤 5박7일간 오스트리아 자유 여행을 떠났다.
여행의 첫 일정은 다흐슈타인.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산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불리는 곳이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카르스트 지형의 산으로 최고 해발이 2995m에 이르는 북쪽 라임스톤 알프스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얼음 동굴을 발견한 뒤 할슈타트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파이브핑거스’에 이른다. 아트크루 참가자들은 산 밑으로 내려 앉은 구름도 밟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트 크루로 참여한 김소라 씨(31·여)는 “예전에는 새로운 경험을 하기에는 두려움만 앞섰지만 광활한 자연을 경험하면서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을 것 같아 다흐슈타인을 첫 일정으로 정했다”며 “거대한 자연의 모습을 보면서 설레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흐슈타인을 거친 아트 크루 3인은 ‘소금의 성’이란 뜻을 가진 잘츠부르크에 도착했다. 모차르트의 생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가 된 미라벨 정원, 헬브룸 궁전 등을 방문했다. 거리에서 보이는 간판들,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 등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들은 이번 오스트리아 여행 중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디지털 영상을 제작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젊은 청년들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오스트리아 곳곳을 담은 디지털 영상을 통해 ‘세상은 문 밖에 있다’는 브랜드 캠페인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고정관념과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자는 메시지다. 이 영상으로 김현재 씨(22)씨와 김도현 씨(24)는 계원예술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 졸업작품전에서 1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준현 블랙야크 마케팅본부 이사는 “오스트리아 디지털 영상은 25일 블랙야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랜드에 감성을 담은 노력은 제품에도 나타난다. 디자인을 강화한 다양한 제품을 내놨다. 남윤주 블랙야크 마케팅본부 팀장은 “일상복과 레저 의류로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과 디자인을 두루 갖춘 신제품을 기획했다”며 “특히 과거보다 다운 재킷 스타일을 다양하게 선보였다”고 전했다.
고어텍스 소재로 제작한 ‘엣지다운 숏’은 캐주얼하게 디자인한 헤비다운재킷이다. 후드에는 라쿤털을 달았다. 거위털과 깃털을 90 대 10 비율로 충전해 보온성을 더했다. 남성용 색상은 블랙, 아이보리, 베이지로 출시했다. 여성용 색상은 아이보리, 네이비, 베이지다. 가격은 42만7000원.
‘E위브다운재킷’은 카모플라주 무늬로 트렌디한 스타일을 강조했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의 경량다운 재킷이다. 충전재를 감싸는 다운백을 없애 무게를 줄였다. 신축성 높은 소재를 사용하고 무봉제 기법으로 제작해 활동하기 편하다. 가격은 29만8000원.
일본 수입 소재로 만든 ‘크리드다운재킷’은 퀼팅 다운재킷이다. 무게가 가볍다. 소매와 밑단에 울 시보리 처리가 돼있어 보온성을 높였다. 길이는 허리선 정도다. 여기에 원거리 전파 차단해주는 기능성 주머니를 달았다. 여권 신용카드 등을 스캔해 개인정보를 훔쳐가는 ‘스키밍’ 범죄를 예방한다. 가격은 27만원.
‘엣지다운 레이디’는 고어텍스 2L 소재와 봉제선에 방수 소재를 덧대는 심실링 공법으로 제작했다. 탁월한 방수, 투습 기능을 자랑한다. 탈 부착이 가능한 라쿤 후드털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해 날씬해 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가격은 39만7000원.
‘레이드롱다운재킷’은 경량다운재킷으로 부드럽고 신축성이 우수한 일본 수입원단으로 만들었다. 간결한 디자인으로 일상에서 입을 수 있다. 원거리 전파 차단 주머니가 달렸다. 가격은 36만원이다. 은은한 광택과 심플한 솔리드 컬러로 여성미를 강조한 ‘E리카다운재킷’은 오버사이즈 다운재킷으로, 스웨터 후드티 기모재킷 등 다양한 방한용 제품과 겹쳐 입을 수 있다. 후드 일체형 구조다. 가격은 39만8000원.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글로벌 야크 크루의 활동을 디지털 영상으로 제작했다. 작년에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박람회인 ‘뮌헨 ISPO’에 참가해 아웃도어산업과 블랙야크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전달한 독일편, 등반가들의 행사인 ‘제7회 인터내셔널마운틴서밋(IMS)’에 참가해 해외 각국의 등반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이탈리아편이 나왔다. 올해에는 바랑코 투어, 잉카 트레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경험했던 페루편에 이어 오스트리아편까지 4번의 ‘문 밖 이야기’를 제작했다.
이번 오스트리아편은 문화 예술과 자연경관을 모두 경험하는 것을 테마로 시작했다. 오스트리아편만 ‘글로벌 아트 크루’라는 이름을 붙였다. 블랙야크에 자유로운 감성과 젊은 문화를 담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곳곳을 누비며 브랜드에 감성을 불어넣었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관광청과 협업해 진행한 이번 도전에서 최종 참가자로 선정된 3인은 직접 여행지를 조사하고 일정을 계획했다. 그런 뒤 5박7일간 오스트리아 자유 여행을 떠났다.
여행의 첫 일정은 다흐슈타인.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산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불리는 곳이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카르스트 지형의 산으로 최고 해발이 2995m에 이르는 북쪽 라임스톤 알프스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얼음 동굴을 발견한 뒤 할슈타트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파이브핑거스’에 이른다. 아트크루 참가자들은 산 밑으로 내려 앉은 구름도 밟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트 크루로 참여한 김소라 씨(31·여)는 “예전에는 새로운 경험을 하기에는 두려움만 앞섰지만 광활한 자연을 경험하면서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을 것 같아 다흐슈타인을 첫 일정으로 정했다”며 “거대한 자연의 모습을 보면서 설레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흐슈타인을 거친 아트 크루 3인은 ‘소금의 성’이란 뜻을 가진 잘츠부르크에 도착했다. 모차르트의 생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가 된 미라벨 정원, 헬브룸 궁전 등을 방문했다. 거리에서 보이는 간판들,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 등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들은 이번 오스트리아 여행 중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디지털 영상을 제작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젊은 청년들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오스트리아 곳곳을 담은 디지털 영상을 통해 ‘세상은 문 밖에 있다’는 브랜드 캠페인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고정관념과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자는 메시지다. 이 영상으로 김현재 씨(22)씨와 김도현 씨(24)는 계원예술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 졸업작품전에서 1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준현 블랙야크 마케팅본부 이사는 “오스트리아 디지털 영상은 25일 블랙야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랜드에 감성을 담은 노력은 제품에도 나타난다. 디자인을 강화한 다양한 제품을 내놨다. 남윤주 블랙야크 마케팅본부 팀장은 “일상복과 레저 의류로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과 디자인을 두루 갖춘 신제품을 기획했다”며 “특히 과거보다 다운 재킷 스타일을 다양하게 선보였다”고 전했다.
고어텍스 소재로 제작한 ‘엣지다운 숏’은 캐주얼하게 디자인한 헤비다운재킷이다. 후드에는 라쿤털을 달았다. 거위털과 깃털을 90 대 10 비율로 충전해 보온성을 더했다. 남성용 색상은 블랙, 아이보리, 베이지로 출시했다. 여성용 색상은 아이보리, 네이비, 베이지다. 가격은 42만7000원.
‘E위브다운재킷’은 카모플라주 무늬로 트렌디한 스타일을 강조했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의 경량다운 재킷이다. 충전재를 감싸는 다운백을 없애 무게를 줄였다. 신축성 높은 소재를 사용하고 무봉제 기법으로 제작해 활동하기 편하다. 가격은 29만8000원.
일본 수입 소재로 만든 ‘크리드다운재킷’은 퀼팅 다운재킷이다. 무게가 가볍다. 소매와 밑단에 울 시보리 처리가 돼있어 보온성을 높였다. 길이는 허리선 정도다. 여기에 원거리 전파 차단해주는 기능성 주머니를 달았다. 여권 신용카드 등을 스캔해 개인정보를 훔쳐가는 ‘스키밍’ 범죄를 예방한다. 가격은 27만원.
‘엣지다운 레이디’는 고어텍스 2L 소재와 봉제선에 방수 소재를 덧대는 심실링 공법으로 제작했다. 탁월한 방수, 투습 기능을 자랑한다. 탈 부착이 가능한 라쿤 후드털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해 날씬해 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가격은 39만7000원.
‘레이드롱다운재킷’은 경량다운재킷으로 부드럽고 신축성이 우수한 일본 수입원단으로 만들었다. 간결한 디자인으로 일상에서 입을 수 있다. 원거리 전파 차단 주머니가 달렸다. 가격은 36만원이다. 은은한 광택과 심플한 솔리드 컬러로 여성미를 강조한 ‘E리카다운재킷’은 오버사이즈 다운재킷으로, 스웨터 후드티 기모재킷 등 다양한 방한용 제품과 겹쳐 입을 수 있다. 후드 일체형 구조다. 가격은 39만8000원.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