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캠핑·자전거·서핑족까지 다 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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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에 레저스포츠전문관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6월 강남점 7층에 ‘캠프닉’, ‘바이크’, ‘서핑’, ‘패션’을 테마로 라이프스타일 레저스포츠전문관을 열었다.
중·장년층 소비자들이 등산용 의류 등을 주로 구입했던 기존 아웃도어 매장을 탈바꿈시켰다. 젊은 층 소비자를 겨냥해 최신 레저 문화에 패션성을 더한 브랜드를 들여왔다. 개점한 뒤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대비 91.4% 올랐다.
2009년 불었던 아웃도어 열풍이 식어가면서 신세계백화점 아웃도어 매장은 2014년부터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매출이 전년보다 5.9% 줄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증축에 맞춰 아웃도어 매장 구성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젊은 소비자 방문을 늘려야 했다. 등산복 일색이었던 기존 매장에 변화를 주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캠핑, 자전거 등 레저용품 비중을 30%까지 늘렸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업계 최초의 캠프닉 전문 브랜드와 클래식 바이크 브랜드를 들여왔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젊게 변신한 아웃도어 브랜드도 대거 투입해 전문성과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강남점 레저스포츠전문관에는 업계 최초로 홍대의 유명 캠핑전문숍 ‘홀라인’이 입점했다. 홀라인은 캠프와 피크닉이 결합된 레저트렌드인 ‘캠프닉’을 콘셉트로 가방, 텐트, 매트, 침낭, 코펠·버너, 랜턴,의자, 테이블, 파라솔, 샤워기까지 각종 캠프닉 용품을 판매한다. 최근 1~2인 규모로 하루 또는 길어야 1박2일로 가볍게 즐기는 캠프닉 트렌드에 맞춰 1㎏도 안되는 초경량 텐트, 145㎏까지 견디지만 900g에 불과한 의자, 200g짜리 2인 테이블 등 경량 캠프닉 용품도 많다. 여기에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첨스, 카부 등 유명 해외 브랜드의 캠프닉 웨어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클래식 바이크 브랜드 ‘바이크앤드’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존 자전거 로드숍과 차별화하기 위해 일반 자전거숍에서 볼 수 없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클래식 바이크와 키즈 바이크, 쌍둥이도 태울 수 있는 카고 자전거도 판매한다. 이 매장 근처에는 바이크 카페가 있다. 수제 자전거를 전시하는 바이크 카페 ‘벨로치노’는 살레와 등 20년간 아웃도어 브랜드를 유통해온 업체인 에스디오가 운영한다. 커피와 음료, 디저트를 즐기며 바이크 쇼핑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변신도 눈부시다. 밀레는 밀레와 자사 브랜드 나파피리의 아웃도어 의류와 용품은 물론 매장 내 미니 편집숍 코너를 마련했다. 컬럼비아는 ‘컬럼비아 재팬’으로 새롭게 꾸몄다. 일본에서 전개되는 수입 라인으로 기존 컬럼비아와 달리 독특한 패턴과 디자인이 특징이다. 일상복으로도 손색없을 만큼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컬럼비아는 젊은 층에 낚시와 같은 새로운 레저문화도 제안하고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중·장년층 소비자들이 등산용 의류 등을 주로 구입했던 기존 아웃도어 매장을 탈바꿈시켰다. 젊은 층 소비자를 겨냥해 최신 레저 문화에 패션성을 더한 브랜드를 들여왔다. 개점한 뒤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대비 91.4% 올랐다.
2009년 불었던 아웃도어 열풍이 식어가면서 신세계백화점 아웃도어 매장은 2014년부터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매출이 전년보다 5.9% 줄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증축에 맞춰 아웃도어 매장 구성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젊은 소비자 방문을 늘려야 했다. 등산복 일색이었던 기존 매장에 변화를 주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캠핑, 자전거 등 레저용품 비중을 30%까지 늘렸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업계 최초의 캠프닉 전문 브랜드와 클래식 바이크 브랜드를 들여왔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젊게 변신한 아웃도어 브랜드도 대거 투입해 전문성과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강남점 레저스포츠전문관에는 업계 최초로 홍대의 유명 캠핑전문숍 ‘홀라인’이 입점했다. 홀라인은 캠프와 피크닉이 결합된 레저트렌드인 ‘캠프닉’을 콘셉트로 가방, 텐트, 매트, 침낭, 코펠·버너, 랜턴,의자, 테이블, 파라솔, 샤워기까지 각종 캠프닉 용품을 판매한다. 최근 1~2인 규모로 하루 또는 길어야 1박2일로 가볍게 즐기는 캠프닉 트렌드에 맞춰 1㎏도 안되는 초경량 텐트, 145㎏까지 견디지만 900g에 불과한 의자, 200g짜리 2인 테이블 등 경량 캠프닉 용품도 많다. 여기에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첨스, 카부 등 유명 해외 브랜드의 캠프닉 웨어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클래식 바이크 브랜드 ‘바이크앤드’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존 자전거 로드숍과 차별화하기 위해 일반 자전거숍에서 볼 수 없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클래식 바이크와 키즈 바이크, 쌍둥이도 태울 수 있는 카고 자전거도 판매한다. 이 매장 근처에는 바이크 카페가 있다. 수제 자전거를 전시하는 바이크 카페 ‘벨로치노’는 살레와 등 20년간 아웃도어 브랜드를 유통해온 업체인 에스디오가 운영한다. 커피와 음료, 디저트를 즐기며 바이크 쇼핑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변신도 눈부시다. 밀레는 밀레와 자사 브랜드 나파피리의 아웃도어 의류와 용품은 물론 매장 내 미니 편집숍 코너를 마련했다. 컬럼비아는 ‘컬럼비아 재팬’으로 새롭게 꾸몄다. 일본에서 전개되는 수입 라인으로 기존 컬럼비아와 달리 독특한 패턴과 디자인이 특징이다. 일상복으로도 손색없을 만큼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컬럼비아는 젊은 층에 낚시와 같은 새로운 레저문화도 제안하고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