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탄핵 찬성' 40명 넘어…민주 "늦어도 내달 9일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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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원내대표 "탄핵에 집중"…탄핵안에 새누리당 의원 참여 허용
'탄핵 찬성' 새누리 30여명은 "내 이름 공개해도 무방하다"
'탄핵 찬성' 새누리 30여명은 "내 이름 공개해도 무방하다"
야3당은 24일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공동으로 마련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야3당 합의로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야권 내에선 예산안 법정처리 기한인 다음달 2일보다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다음달 2일, 늦어도 9일 탄핵안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야3당은 이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졸속으로 체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에 대해서는 대통령 탄핵안 처리 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야3당은 또 다음주 초 만나 야3당 합의로 후보를 추천키로 했다.
야3당에 여당까지 참여하는 4자 공조를 통해 단일 탄핵안을 만들자는 국민의당 제안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참여를 허용해 주는 방식으로 합의됐다. 이 대변인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처음부터 참여할지 여부는 합의되지 않았고 3당이 공동발의하게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원한다면 길을 열어주겠다”고 말했다. 탄핵에 찬성하는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 지도부와 회동하자는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제안에 대해 이 대변인은 “오늘 논의되지 않았고 각당 지도부가 개별 접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내 비박계를 주축으로 구성된 박 대통령 탄핵소추를 위한 비상시국회의의 ‘탄핵 찬성’ 연판장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 수는 24일 현재 4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자신의 이름을 공개해도 무방하다는 뜻을 밝힌 의원만 3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탄핵 정족수는 일찌감치 넘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비박계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이 오늘까지 40여명은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탄핵 찬성에 소극적인 의원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에 나섰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이용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야3당 합의로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야권 내에선 예산안 법정처리 기한인 다음달 2일보다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다음달 2일, 늦어도 9일 탄핵안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야3당은 이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졸속으로 체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에 대해서는 대통령 탄핵안 처리 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야3당은 또 다음주 초 만나 야3당 합의로 후보를 추천키로 했다.
야3당에 여당까지 참여하는 4자 공조를 통해 단일 탄핵안을 만들자는 국민의당 제안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참여를 허용해 주는 방식으로 합의됐다. 이 대변인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처음부터 참여할지 여부는 합의되지 않았고 3당이 공동발의하게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원한다면 길을 열어주겠다”고 말했다. 탄핵에 찬성하는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 지도부와 회동하자는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제안에 대해 이 대변인은 “오늘 논의되지 않았고 각당 지도부가 개별 접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내 비박계를 주축으로 구성된 박 대통령 탄핵소추를 위한 비상시국회의의 ‘탄핵 찬성’ 연판장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 수는 24일 현재 4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자신의 이름을 공개해도 무방하다는 뜻을 밝힌 의원만 3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탄핵 정족수는 일찌감치 넘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비박계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이 오늘까지 40여명은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탄핵 찬성에 소극적인 의원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에 나섰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