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가 영국의 커넥티드카 기업인 탄탈럼과 커넥티드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핸디소프트는 탄탈럼과 아시아 시장에서 커넥티드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공동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탄탈럼은 유럽 전역에서 100만대 이상의 차량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량에 부착하는 단말기를 통해 차량상태 정보를 취합하고 이를 분석 및 가공해 사용자에게 차량 상태, 운전습관, 사고보고서 등을 제공한다.

핸디소프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탄탈럼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또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탄탈럼은 핸디소프트와 함께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Eco system)'을 개발하게 된다. 핸디소프트는 앞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위한 단말기의 HW 공동 설계 및 생산도 담당한다.

또 모기업인 다산네트웍스의 아시아 고객들과의 사업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내년 초 베트남 통신사 대상의 시연도 준비 중이다.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는 "유럽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탄탈럼과의 협력을 통해 핸디소프트가 추진해왔던 커넥티드카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성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핸디소프트는 지난 7월 커넥티드카 사업을 위해 100% 자회사인 핸디카를 설립한 바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