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 중재자 자임 정우택 의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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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선주자인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국가안보포럼' 회원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정우택 의원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611/01.12890849.1.jpg)
최근 계파 간 협상을 위해 열린 각종 중진의원 회동의 배후에는 정 의원이 있다는 것이 정치권 전언이다. 지난 18~19일 친박계 좌장 격인 최경환 의원과 비주류 대표인 김무성 전 대표가 정진석 원내대표와 함께 모처에서 당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3자 회동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 의원이 중재했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양 계파가 3대 3으로 만나자며 원유철 의원이 주도해 만든 ‘중진의원 6인 협의체’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는 친박계로 분류되지만 당 지도부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일 비주류를 향해 강성 발언을 내놓는 것과는 달리 ‘온건 친박’노선을 걷고 있다. 그는 비주류의 비상시국위원회에 대해 “그런 기구를 지금 만들어서 뭘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잘 안된다”고 비판했지만, 비박계인 김용태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탈당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25일 서울 반포동에서 열린 ‘국가안보포럼’에서 “분권형 정부형태를 만들기 위한 개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