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8일 에스피지에 대해 앞으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갑호 스몰캡(중소형주) 팀장은 "현재 성신과 합병을 진행중에 있다"며 "성신은 베트남 생산 시설을 보유해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합병 시 에스피지는 고객사 확대와 효율적 생산 체제 구축 등으로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내년 외형 성장 한계를 극복, 주가가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브러시리스(BLDC) 모터 급성장도 주목할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김 팀장은 "수요가 증가하는 BLDC 모터는 공기청정기에 쓰이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관련 매출은 2012년 100억원에서 올해 400억원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로봇 등 자동화 기기 확산으로 모터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에스피지 본연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