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가수 윤상>
<사진: 가수 윤상>
가수 윤상이 데뷔 후 처음으로 밴드를 결성하고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윤상 소속사 오드아이앤씨는 28일 공식 SNS를 통해 "내년 발표할 윤상 정규 7집 앨범은 녹음 전 과정을 자신의 밴드 멤버들과 함께 한다"고 발표했다.

윤상이 직접 밴드를 결성하고 앨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그는 대중음악계에 본격적인 미디 음악을 알린 뮤지션으로 작곡과 편곡,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까지 철저하게 1인 작업을 고수해왔다.

윤상은 이번 정규 7집 앨범에서 밴드 멤버들에게 각 악기별 편곡을 일임하는 등 온전한 밴드 포메이션으로 앨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과 전혀 다른 작업 방식으로 만드는 앨범인 만큼 사운드 면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윤상 밴드는 건반에 최수지, 기타에 이태욱, 베이스 한가람, 드럼 김진헌으로 구성했다. 대부분 오랫동안 윤상과 공연을 통해 호흡을 맞춰온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로, 이들은 윤상 밴드의 정식 멤버로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최수지는 tvN '노래의 탄생'에도 출연했던 건반 연주자로 윤상 뿐 아니라 아이유 등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의 앨범과 공연에 참여했다.

소속사 측은 이날 7집 앨범에 들어갈 곡 중 '그게 난 슬프다'를 일부 선 공개했다. 윤상 특유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밴드 사운드로 완성한 정교한 연주가 더해진 겨울 감성의 노래다.

윤상은 오는 30일 정오 '그게 난 슬프다'를 공개한 이후 순차적으로 7집 앨범 수록곡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드아이앤씨 관계자는 "밴드와의 협업은 앞으로 활동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정규 앨범 발표 후 보다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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