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억대 뇌물'·직권남용 등 혐의 강만수 전 행장 영장 재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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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28일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71)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강 전 행장에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뇌물수수,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행장은 이명박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에 오른 2008년 이후 고교 동창 임우근 회장(68)이 경영하는 한성기업 측으로부터 1억원대 뇌물성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이 한성기업 측으로부터 수도권 소재 골프장 회원권을 받아 10여년간 사용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업은행장 재직 당시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과 독대 후 원 의원 지역구의 한 기업에 490억원대 부당 대출을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검찰에 따르면 강 전 행장은 이명박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에 오른 2008년 이후 고교 동창 임우근 회장(68)이 경영하는 한성기업 측으로부터 1억원대 뇌물성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이 한성기업 측으로부터 수도권 소재 골프장 회원권을 받아 10여년간 사용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업은행장 재직 당시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과 독대 후 원 의원 지역구의 한 기업에 490억원대 부당 대출을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