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평택 로이드 빌딩, 도심 속 상가…놀이문화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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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대상
수익형 부동산 건물종합관리 회사인 로이드가 시행을 맡은 경기 평택시 비전동 ‘로이드 빌딩’이 2016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상가대상을 받았다. 상업시설 내 다양한 여가·편의·휴식시설을 마련해 체험이 가능한 신도시 상업지구 초입의 대표 놀이공간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이드 빌딩은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1만3479㎡, 높이 41m 규모의 건물이다. 한양산업개발이 시공을 맡고 더시스템랩이 설계사로 참여했다.
사업지는 평택 소사벌 택지지구의 중심상업지구 초입에 있다. 상업시설 내 다양한 여가·편의·휴식을 즐기기 위해 유입되는 동선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로이드 빌딩은 이 같은 입지 특성을 고려해 중심상업지구 내 전체 시설을 포용할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하는 관문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사업지 주변 상주인구의 ‘도심지향적·가족지향적인 열정적인 부모’를 주 타깃층으로 삼았다. ‘열정적인 부모’는 아이와 체험을 공유하는 친구 같은 아빠라는 의미다. 서브 타깃으로는 광역 수요의 램블링 쇼핑(마치 어슬렁거리는 산책의 기분으로 윈도 쇼핑을 지향하는 것)을 즐기는 젊은 층을 선정했다. 이들의 공통적인 니즈 분석을 통해 색다른 체험공간과 여가공간으로의 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다.
상가의 주요 콘셉트는 ‘새로운·환상적인·재미있는·모험·여행·놀이공간’이다. 흥미로운 모험과 여행의 시작점인 ‘플랫폼’을 건물에 구현하고자 했다. 열정적인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새롭고 도전적인 모험(체험)을 떠올리며 구상했다. 개발 방향대로 효과적인 구현을 위해 인상적인 장면을 통한 유입객의 호기심을 끌어야 했다. 이를 위해 업종특화, 입면특화, 동선체계 확립에 중점을 두었다. 다만 최적의 공간을 연출하려다 보니 전체적인 매스는 사각 형태로 다소 둔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수직으로는 지상 1층부터 전체 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수송력을 증대했다. 또 최상층과 지상층의 핵심 테넌트 입점 여부를 고려해 샤워효과와 분수효과를 내도록 했다. 수평적인 층별 동선 계획으로는 사각지대 및 우회공간을 배제하기 위해 순환형 동선체계를 통해 몰링 효과를 강조했다. 전체 공간이 하나의 공간으로 연출되도록 중앙에 보이드를 설계해 개방감을 강조했다.
지역의 랜드마크 건물을 만들고자 했다. 건물 형태는 모든 테넌트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임차인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임차인 선호에 따라 집기, 후방공간, 주방, 테이블, 홀 등의 최적화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사전 협의해 종합적으로 계획되었다. 상업시설 특성상 동선체계도 이용객의 편의성과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계획되었다. 동선 계획에 따라 입점하는 테넌트별 매출 수준이 달라지고 나아가 시설 활성화에도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다음달 중순 준공 예정이다.
"상업시설 운영 노하우로 주변상권과 시너지 낼 것"
김지아 로이드 대표
“로이드는 상업시설의 체계적인 운영 노하우를 통해 시설을 활성화하고 주변 상권과의 시너지 효과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문화된 관리체계를 통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 집중해 모든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김지아 로이드 대표는 한경주거문화대상 상업시설 부문 대상을 받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좋은 상업시설은 개발 기획 단계부터 임차인 및 시설 이용객을 고려해 설계, 시공, 인테리어까지 종합적인 계획을 짜고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시설 안정화 및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객 요소가 없는 상당수 상업시설은 장기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공급자에게 상업시설은 주택과 달리 분양 리스크가 높지만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대다수 개발회사는 분양만을 목표로 공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상업시설은 공급 후에 상권 활성화 및 안정화 단계까지 오랜 기간 소요되고 그 기간의 손실은 분양자와 임차인의 몫”이라며 “수익형 부동산을 매입하려는 이들은 사전에 이런 부분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익형 부동산 가치 창출하는 건물종합관리社
로이드는
유한회사 로이드는 건설사업관리(CM), 부동산자산관리(PM), 시설관리(FM), 임대관리(LM)를 종합적으로 운영해 수익형 부동산의 가치를 창출해내는 건물종합관리회사다. 2001년 지역 시공사로 창설 이래 직영 건설 시공과 부동산 개발기획을 병행하다가 올해 개발기획 부서를 개별 자회사로 설립해 운영 중이다.
복합상업시설 개발의 노하우를 가지고 전북 익산 부송동에서도 2017년 3월 착공 예정인 복합상업시설을 선보인다. 7개 상영관과 쇼핑몰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규모 입면특화 및 상환경, 경관조명 등을 고려해 익산의 랜드마크 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로이드는 주거용 건물에 집중하는 대다수 부동산 개발회사와 달리 까다롭고 복잡한 상업시설(집합건물)에 특화하고 있다. 시공사(정원종합건설), 부동산개발회사(로이드)를 운영 중이다. 업무 연계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종합부동산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로이드 빌딩은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1만3479㎡, 높이 41m 규모의 건물이다. 한양산업개발이 시공을 맡고 더시스템랩이 설계사로 참여했다.
사업지는 평택 소사벌 택지지구의 중심상업지구 초입에 있다. 상업시설 내 다양한 여가·편의·휴식을 즐기기 위해 유입되는 동선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로이드 빌딩은 이 같은 입지 특성을 고려해 중심상업지구 내 전체 시설을 포용할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하는 관문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사업지 주변 상주인구의 ‘도심지향적·가족지향적인 열정적인 부모’를 주 타깃층으로 삼았다. ‘열정적인 부모’는 아이와 체험을 공유하는 친구 같은 아빠라는 의미다. 서브 타깃으로는 광역 수요의 램블링 쇼핑(마치 어슬렁거리는 산책의 기분으로 윈도 쇼핑을 지향하는 것)을 즐기는 젊은 층을 선정했다. 이들의 공통적인 니즈 분석을 통해 색다른 체험공간과 여가공간으로의 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다.
상가의 주요 콘셉트는 ‘새로운·환상적인·재미있는·모험·여행·놀이공간’이다. 흥미로운 모험과 여행의 시작점인 ‘플랫폼’을 건물에 구현하고자 했다. 열정적인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새롭고 도전적인 모험(체험)을 떠올리며 구상했다. 개발 방향대로 효과적인 구현을 위해 인상적인 장면을 통한 유입객의 호기심을 끌어야 했다. 이를 위해 업종특화, 입면특화, 동선체계 확립에 중점을 두었다. 다만 최적의 공간을 연출하려다 보니 전체적인 매스는 사각 형태로 다소 둔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수직으로는 지상 1층부터 전체 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수송력을 증대했다. 또 최상층과 지상층의 핵심 테넌트 입점 여부를 고려해 샤워효과와 분수효과를 내도록 했다. 수평적인 층별 동선 계획으로는 사각지대 및 우회공간을 배제하기 위해 순환형 동선체계를 통해 몰링 효과를 강조했다. 전체 공간이 하나의 공간으로 연출되도록 중앙에 보이드를 설계해 개방감을 강조했다.
지역의 랜드마크 건물을 만들고자 했다. 건물 형태는 모든 테넌트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임차인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임차인 선호에 따라 집기, 후방공간, 주방, 테이블, 홀 등의 최적화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사전 협의해 종합적으로 계획되었다. 상업시설 특성상 동선체계도 이용객의 편의성과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계획되었다. 동선 계획에 따라 입점하는 테넌트별 매출 수준이 달라지고 나아가 시설 활성화에도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다음달 중순 준공 예정이다.
"상업시설 운영 노하우로 주변상권과 시너지 낼 것"
김지아 로이드 대표
“로이드는 상업시설의 체계적인 운영 노하우를 통해 시설을 활성화하고 주변 상권과의 시너지 효과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문화된 관리체계를 통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 집중해 모든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김지아 로이드 대표는 한경주거문화대상 상업시설 부문 대상을 받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좋은 상업시설은 개발 기획 단계부터 임차인 및 시설 이용객을 고려해 설계, 시공, 인테리어까지 종합적인 계획을 짜고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시설 안정화 및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객 요소가 없는 상당수 상업시설은 장기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공급자에게 상업시설은 주택과 달리 분양 리스크가 높지만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대다수 개발회사는 분양만을 목표로 공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상업시설은 공급 후에 상권 활성화 및 안정화 단계까지 오랜 기간 소요되고 그 기간의 손실은 분양자와 임차인의 몫”이라며 “수익형 부동산을 매입하려는 이들은 사전에 이런 부분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익형 부동산 가치 창출하는 건물종합관리社
로이드는
유한회사 로이드는 건설사업관리(CM), 부동산자산관리(PM), 시설관리(FM), 임대관리(LM)를 종합적으로 운영해 수익형 부동산의 가치를 창출해내는 건물종합관리회사다. 2001년 지역 시공사로 창설 이래 직영 건설 시공과 부동산 개발기획을 병행하다가 올해 개발기획 부서를 개별 자회사로 설립해 운영 중이다.
복합상업시설 개발의 노하우를 가지고 전북 익산 부송동에서도 2017년 3월 착공 예정인 복합상업시설을 선보인다. 7개 상영관과 쇼핑몰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규모 입면특화 및 상환경, 경관조명 등을 고려해 익산의 랜드마크 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로이드는 주거용 건물에 집중하는 대다수 부동산 개발회사와 달리 까다롭고 복잡한 상업시설(집합건물)에 특화하고 있다. 시공사(정원종합건설), 부동산개발회사(로이드)를 운영 중이다. 업무 연계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종합부동산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