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대구 메리어트호텔&레지던스, 주거와 명품 호텔서비스를 동시에
제이스피앤디그룹이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선보이는 ‘대구 메리어트호텔&레지던스’가 한경주거문화대상 호텔&레지던스대상을 받았다. 특급호텔이 제공하는 수준 높은 주거 서비스를 입주민에게 제공하고 레지던스 부대시설로 라운지와 비즈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시설이 들어서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이스피앤디그룹은 세계 호텔 체인업계 1위 업체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과 함께 브랜드 레지던스 ‘대구 메리어트호텔&레지던스’를 동대구역 인근인 동구 신천동 326의 1에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23층 규모인 이 레지던스는 2019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지상 3~11층에는 특급호텔인 메리어트호텔이, 12~23층에는 레지던스가 들어선다.

브랜드 레지던스는 해외 부유층 사이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고급 주거문화다. 입주민은 호텔식 서비스와 함께 각종 편의시설을 건물 안에서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대구 메리어트호텔&레지던스, 주거와 명품 호텔서비스를 동시에
레지던스가 들어서는 동대구역 인근은 광역교통시설을 기반으로 최근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지역이다. 동대구역에는 고속철도(KTX)와 도시철도, 고속버스, 시외버스가 한곳에 정차하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연내 개장을 목표로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교통시설뿐 아니라 백화점 등 대형 상업·유통시설도 들어선다.

레지던스 입주민에겐 차별화된 입주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민은 메리어트호텔의 회원제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고 다른 호텔 부대시설을 이용할 때도 할인 혜택을 적용받는다. 항공권과 골프장 예약 서비스, 주차대행 서비스(발레파킹), 택배 보관, 세탁 대행, 세차, 의류 수선, 아이 돌봄 서비스, 식물 관리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입주민만을 위한 별도의 주민복지(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입주민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라운지와 업무 회의를 위한 비즈니스센터, 소규모 피트니스센터도 건물 안에 설치한다. 입주민의 친인척 등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마련하며, 건물 상층부에는 옥상공원을 조성한다.

제이스피앤디그룹과 함께 레지던스 운영에 참여하는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은 메리어트, 리츠칼튼, 르네상스, 불가리 등 20개의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호텔 체인업계의 1위 기업이다. 세계 80개국에서 4200여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서만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여의도 MEA 서울, 호텔 리츠칼튼 서울 등 7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특급 호텔 중 직접 레지던스를 운영하는 곳은 메리어트가 유일하다.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의 전시관은 동대구역환승센터 인근에 마련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분양상담을 할 수 있다. (053)242-5301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급 주거문화 이끌 것"

유일준 제이스피앤디 대표


[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대구 메리어트호텔&레지던스, 주거와 명품 호텔서비스를 동시에
“고급 주거문화를 한국에 널리 알리려는 제이스피앤디의 노력이 인정받게 돼 뜻깊게 생각합니다.”

유일준 제이스피앤디 대표는 한경주거문화대상 호텔&레지던스대상을 수상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지금까지 대구에서 볼 수 없었던 선진국형 호텔식 고급주거 상품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입주민의 자부심을 높여줄 주거문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한국에서도 레지던스와 같은 고급 주거문화에 대한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동안은 주택을 고를 때 입지와 주택의 형태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주택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입주 관리 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얘기다. 그는 “한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빠르게 변하면서 주택의 외관이나 평면 같은 하드웨어적인 요소뿐 아니라 주택이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드 레지던스가 나타나고 있는 게 이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해외 선진국에선 브랜드 레지던스가 부유층의 보편적인 주거 형태로 자리잡은 만큼 국내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유 대표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남보다 한발 앞선 생각과 실천으로 가치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리어트와 동대구역 일대 주거·상업복합단지 조성

제이스피앤디는


제이스피앤디가 메리어트인터내셔널과 함께 추진 중인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는 사업비 약 2000억원을 들여 대구 동대구역 인근 신천동에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5만282㎡, 지하 5층~지상 23층 규모의 고급 호텔과 레지던스를 짓는 사업이다.

이미 인근에서 입주가 끝난 오피스텔 3개동의 개발 사업도 제이스피앤디가 담당했다.

제이스피앤디 관계자는 “앞으로 동대구역 일대를 주상복합아파트, 미술관, 공연장 등이 한데 들어선 주거·상업·업무·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곳을 대구판 롯폰기힐스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이스피앤디와 함께 레지던스 운영에 참여하는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은 메리어트, 리츠칼튼, 르네상스, 불가리 등 20개의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호텔 체인업계 1위 기업이다. 제이스피앤디와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은 대구의 대표 산업인 섬유·패션산업을 모티브로 건물 외관을 설계했을 정도로 이번 사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 드레스 형태에서 건물의 곡선형 외관을 따왔으며 섬유의 짜임새를 건물 외관 문양으로 입혔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