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인천 서창 꿈에그린, 단지 내 숲속 캠핑장…'힐링 저절로'
한화건설이 인천 남동구 서창동 718 일원에 공급하는 뉴 스테이 아파트 ‘인천 서창 꿈에그린’이 올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주거복지대상을 수상했다. 차별화한 교육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단지 안에 숲속 캠핑장을 만드는 등 친환경적으로 조성한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 서창 꿈에그린은 전용면적 74~84㎡ 총 121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체 가구를 중소형으로 구성했다. 전 타입의 임대 보증금이 1억원 초반대, 월 임대료는 30만~40만원대로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환보증금제를 통해 보증금과 월 임대료 비중을 변경하면 보증금은 5000만원, 임대료는 21만원까지 떨어진다. 서창2지구 일대 월세 시세의 80~90% 수준이다. 여기에 연간 임대료 상승률이 3% 이내로 제한돼 갑작스러운 보증금 및 월세 인상 우려도 덜 수 있다.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주거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계약금과 중도금도 일반 단지 대비 저렴하게 책정했다. 인천 서창 꿈에그린의 계약금은 전용 74㎡가 250만원, 전용 84㎡가 300만원이다. 중도금은 전용 74㎡가 850만원, 전용 84㎡가 900만원으로 내년 2월 말 납부하면 된다.

[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인천 서창 꿈에그린, 단지 내 숲속 캠핑장…'힐링 저절로'
내부 설계에서도 주거 복지를 고려했다. 이 단지는 생태면적률 31.26%의 친환경 단지다. 숲속캠핑장 ‘힐링 포레스트’와 유기농생활정원 ‘킨포크 가든’을 비롯해 워터프런트, 왕벚나무길, 로맨틱가든, 건강산책로 등 다양한 녹지공간을 구성했다.

가구 내부에는 기존 공공임대 아파트와 차별화한 고급 인테리어와 마감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다용도실,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수납강화형’, 3면을 개방한 ‘조망강화형’, 주부의 동선을 배려한 주방 및 팬트리가 돋보이는 ‘주방강화형’ 등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

뉴 스테이의 장점인 주거 서비스도 특화했다. 명문대 아동연구소와 연계한 단지 내 어린이집, 청학동 청림서당과 연계한 어린이 인성 및 예절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유경제 실현을 위한 카셰어링 서비스도 한다. 단지 내 중앙상가 운영 수익금을 공용관리비로 활용해 입주민의 임대료 및 관리비 절감에 일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단지가 위치한 서창지구는 서창JC(분기점)까지 차로 5분 거리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인천 지하철 2호선 운연(서창)역도 도보 거리에 있다.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서창2지구 내 한빛초, 인천장서초, 만월중을 비롯해 서창초, 서창중 등이 도보권에 자리 잡고 있다. 단지 인근에도 서창3초가 개교를 앞두고 있어 자녀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인천시청, 인천종합터미널, 구월농산물 도매시장,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길병원 등 구월지구에 밀집한 각종 인프라 시설도 공유할 수 있다. 단지에서 구월지구는 차량으로 15분가량이 소요된다. 단지 바로 옆 장아산(장아산근린공원)과 장수천, 운연천 등에 둘러싸인 배산임수 입지도 강점이다.

"고객 니즈 기반으로 설계…지역 랜드마크 될 것"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


[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인천 서창 꿈에그린, 단지 내 숲속 캠핑장…'힐링 저절로'
“주택건설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한경 주거문화대상’을 받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선정을 위해 많은 관심과 신경을 써주신 심사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는 “중산층을 겨냥한 뉴 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인천 서창 꿈에그린’은 입지와 평면은 물론이고 커뮤니티시설 등 작은 부분까지 고객 니즈를 기반으로 설계했다”며 “전국 5만가구를 분양하며 대한민국 대표 아파트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꿈에그린’ 명성에 걸맞게 인천 서창 꿈에그린 또한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 대표는 “손익과 현금(cash) 위주의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토목, 건축, 주택, 플랜트, 해외사업 등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기보다 회사가 갖추고 있는 사업포트폴리오를 적절하게 유지하며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의 새로운 경영 화두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주목받고 있는 데 대해 그는 “한화건설 역시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동반성장펀드, 네트워크론, 공동기술 개발, 우수 협력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역량을 갖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함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등 해외에 진출할 기회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서도 기술력 인정…'꿈에그린' 브랜드로 뉴 스테이 선도

한화건설은


2014년 글로벌 건설 전문지 ENR이 발표한 ‘글로벌 수행기업’ 72위에 오른 한화건설은 다양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2년 10만가구 규모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계약을 맺었다. 2014년 필리핀에서 세계 최대 규모급 돔 공연장을 준공하는 등 해외 공사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 및 화공 플랜트 공사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발주한 6억달러 규모 해양터미널 공사, 2014년 사우디 마덴이 발주한 9억달러 규모 화공 플랜트 사업을 진행했다.

국내에선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인 ‘한화 꿈에그린월드 인천 에코메트로’를 비롯해 제3경인고속도로, 평택~시흥 고속도로, 서울역·청량리역사, 갤러리아명품관 등의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꿈에그린’ 브랜드를 통해 전국에 아파트 등을 공급해왔으며 고급 주상복합 ‘갤러리아 포레’도 지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2400가구 규모 뉴 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인 ‘수원 권선 꿈에그린’을 성공적으로 분양하면서 뉴 스테이 사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초 뉴 스테이 4차 공모에서 ‘인천 서창 꿈에그린’을 수주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