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신촌숲 아이파크, 독특한 유럽풍 정원…숲세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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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조경 대상
‘2016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단지조경 대상은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 선보이는 신수1구역 재개발 단지인 ‘신촌숲 아이파크’ 아파트에 돌아갔다. 지난달 분양한 이 단지는 춘천의 유명한 관광명소로 꼽히는 ‘제이드가든’이 단지 조경에 참여, 독특한 유럽풍 정원을 조성해 심사위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포구 신수동 93의 102 일대에 자리할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규모로 조성한다. 전용면적 59~137㎡ 1015가구 중 56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최근 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상품이 93%를 차지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위해 유명 수목원인 제이드가든과 손잡았다. 춘천의 제이드가든은 ‘숲 속의 작은 유럽’을 표방해 조성된 수목원이다. 영국식 보더가든, 이탈리아가든, 코티지가든, 로도덴드론가든 등 26개의 테마정원과 3000여종의 식물이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조경과 풍경으로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장소로 주목받았다.
제이드가든의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촌숲 아이파크 조경을 유럽풍 정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입주 후에는 단지 내 정원 강좌를 열어 입주민이 정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단지 조경에 신경쓴 것은 단지명처럼 인근의 풍부한 녹지공간과 연계하기 위해서다. 단지 바로 앞으로 경의선 폐철로 부지를 공원으로 꾸민 6.3㎞ 길이 경의선 숲길이 있다. 또한 와우산, 와우공원, 노고산, 노고산동체육공원 등이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녹지시설이 풍부하다는 점을 고려해 단지 내 중앙에 푸른 잔디마당을 조성한다. 코티지가든, 보더가든, 숲속 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단지 부지가 평지여서 인근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주여건이 좋다. 마포 일대 지형 특성상 언덕이 많아 대부분 아파트는 같은 동 안에서도 고저차가 심해 단지 내 동선이 불편한 경우가 많다.
신촌숲 아이파크는 도보 거리에 3개 지하철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이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고,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2호선 신촌역이 각각 단지로부터 500m 안팎 거리에 있어 도보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단지 서남쪽 서강대로를 이용해 여의도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신촌로를 이용하면 광화문 등의 주요 업무지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서강초, 창전초, 광성중, 창전중, 광성고 등의 7개 초·중·고교가 단지에서 1㎞ 이내에 있다. 서강대, 홍익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의 명문 대학도 가까이 있다. 현대백화점, 현대유플렉스, 신촌세브란스병원, 마포아트센터를 비롯해 홍대 상권, 신촌·이대 상권 등도 가까워 쇼핑 및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공들인 단지 조경 … 아파트는 똑같다는 편견 깼죠"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
“신촌숲 아이파크는 경의선숲길과 마주하고 있고 와우산, 노고산 등과 가까이 있다 보니 입주민이 단지 안팎에서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입지 여건을 감안해 단지 조경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단지 조경이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누구나 들어와 살고 싶어하는 아파트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아이파크 아파트가 들어설 때마다 해당 지역의 경관이 한층 더 개선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건축 설계와 디자인에 과감히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처럼 수상소감을 밝혔다.
신촌숲 아이파크뿐만 아니라 현대산업개발이 그간 선보여왔던 주택, 건축 프로젝트들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뛰어난 창의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조경시설은 ‘아파트는 다 똑같다’란 편견을 깨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떠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최고급 아파트인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는 ‘서울에서 한강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집’으로 불린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설계기획부터 남달랐다. 전체 부지의 88%에 해당하는 축구장 네 배 크기 면적을 녹지로 조성했다.
부산의 스카이라인을 바꾼 지상 72층, 298m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해운대 아이파크’는 지역 대표 명품 해양 레저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40년간 39만가구 공급 '최다'…디벨로퍼로 영역 확장
현대산업개발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현대산업개발은 1976년 서울 압구정동에 지은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9만여가구를 지었다.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종합 부동산 개발회사(디벨로퍼)로 업역을 확장한 현대산업개발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이 12%대에 달한다. 부채비율(83.5%)과 순차입금비율(6.1%)도 건설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1조원이 넘는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춘 지역을 선별해 분양에 나서고 있다. 기준 금리 이슈, 정부 부동산 정책, 주택 수요·공급 조건 등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시장 상황을 상정한 위험 관리 경영에도 철저하다.
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 디벨로퍼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그룹 내 기획·개발·시공·운영을 담당하는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파크몰은 상업시설, 호텔아이파크는 호텔, 아이서비스는 업무시설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인 고속도로·항만·발전소 운영을 담당하는 도시인프라시설 계열사도 거느리고 있다. 지난 3월 개장한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을 통해 면세점사업에도 새롭게 진출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마포구 신수동 93의 102 일대에 자리할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규모로 조성한다. 전용면적 59~137㎡ 1015가구 중 56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최근 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상품이 93%를 차지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위해 유명 수목원인 제이드가든과 손잡았다. 춘천의 제이드가든은 ‘숲 속의 작은 유럽’을 표방해 조성된 수목원이다. 영국식 보더가든, 이탈리아가든, 코티지가든, 로도덴드론가든 등 26개의 테마정원과 3000여종의 식물이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조경과 풍경으로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장소로 주목받았다.
제이드가든의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촌숲 아이파크 조경을 유럽풍 정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입주 후에는 단지 내 정원 강좌를 열어 입주민이 정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단지 조경에 신경쓴 것은 단지명처럼 인근의 풍부한 녹지공간과 연계하기 위해서다. 단지 바로 앞으로 경의선 폐철로 부지를 공원으로 꾸민 6.3㎞ 길이 경의선 숲길이 있다. 또한 와우산, 와우공원, 노고산, 노고산동체육공원 등이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녹지시설이 풍부하다는 점을 고려해 단지 내 중앙에 푸른 잔디마당을 조성한다. 코티지가든, 보더가든, 숲속 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단지 부지가 평지여서 인근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주여건이 좋다. 마포 일대 지형 특성상 언덕이 많아 대부분 아파트는 같은 동 안에서도 고저차가 심해 단지 내 동선이 불편한 경우가 많다.
신촌숲 아이파크는 도보 거리에 3개 지하철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이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고,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2호선 신촌역이 각각 단지로부터 500m 안팎 거리에 있어 도보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단지 서남쪽 서강대로를 이용해 여의도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신촌로를 이용하면 광화문 등의 주요 업무지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서강초, 창전초, 광성중, 창전중, 광성고 등의 7개 초·중·고교가 단지에서 1㎞ 이내에 있다. 서강대, 홍익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의 명문 대학도 가까이 있다. 현대백화점, 현대유플렉스, 신촌세브란스병원, 마포아트센터를 비롯해 홍대 상권, 신촌·이대 상권 등도 가까워 쇼핑 및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공들인 단지 조경 … 아파트는 똑같다는 편견 깼죠"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
“신촌숲 아이파크는 경의선숲길과 마주하고 있고 와우산, 노고산 등과 가까이 있다 보니 입주민이 단지 안팎에서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입지 여건을 감안해 단지 조경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단지 조경이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누구나 들어와 살고 싶어하는 아파트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아이파크 아파트가 들어설 때마다 해당 지역의 경관이 한층 더 개선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건축 설계와 디자인에 과감히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처럼 수상소감을 밝혔다.
신촌숲 아이파크뿐만 아니라 현대산업개발이 그간 선보여왔던 주택, 건축 프로젝트들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뛰어난 창의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조경시설은 ‘아파트는 다 똑같다’란 편견을 깨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떠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최고급 아파트인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는 ‘서울에서 한강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집’으로 불린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설계기획부터 남달랐다. 전체 부지의 88%에 해당하는 축구장 네 배 크기 면적을 녹지로 조성했다.
부산의 스카이라인을 바꾼 지상 72층, 298m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해운대 아이파크’는 지역 대표 명품 해양 레저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40년간 39만가구 공급 '최다'…디벨로퍼로 영역 확장
현대산업개발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현대산업개발은 1976년 서울 압구정동에 지은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9만여가구를 지었다.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종합 부동산 개발회사(디벨로퍼)로 업역을 확장한 현대산업개발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이 12%대에 달한다. 부채비율(83.5%)과 순차입금비율(6.1%)도 건설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1조원이 넘는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춘 지역을 선별해 분양에 나서고 있다. 기준 금리 이슈, 정부 부동산 정책, 주택 수요·공급 조건 등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시장 상황을 상정한 위험 관리 경영에도 철저하다.
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 디벨로퍼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그룹 내 기획·개발·시공·운영을 담당하는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파크몰은 상업시설, 호텔아이파크는 호텔, 아이서비스는 업무시설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인 고속도로·항만·발전소 운영을 담당하는 도시인프라시설 계열사도 거느리고 있다. 지난 3월 개장한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을 통해 면세점사업에도 새롭게 진출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