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청당 한양수자인 블루시티, 근린공원만 3곳…미래가치는 '덤'
한양이 충남 천안 청당지구에서 선보이는 ‘청당 한양수자인 블루시티’가 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고객만족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수호수공원, 천안삼거리 공원, 천안생활체육공원 등 공원 세 곳이 가까운 친환경 주거지로 거주자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당 한양수자인 블루시티는 동남구 청당동 306 일대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동, 전용면적 73·84㎡ 999가구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다. 전용면적 73㎡A와 84㎡A는 방 3개와 거실 전면을 배치한 판상형 형태로 설계했다. 73㎡B와 84㎡B는 방 2개와 거실 전면의 2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했다. 발코니 확장 시 안방에는 드레스룸을 꾸밀 수 있다.

이 단지는 인근에 청수호수공원, 천안생활체육공원, 천안삼거리공원 등 3개 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청수행정타운의 수혜단지로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갤러리아 백화점이 가깝다. 천안박물관, 천안예술의전당, 천안휴양관광지 등의 문화시설 등 청수지구의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청당초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며, 청수지구 내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청당 한양수자인 블루시티, 근린공원만 3곳…미래가치는 '덤'
인근 청수지구로 법원·검찰청이 2017년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무원 상주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인구를 흡수할 대표적인 단지로 꼽힌다. 청수지구의 청수행정타운 이전이 완료되면 이미 이전한 국민연금공단, 동천안우체국, 천안세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동남경찰서 등과 함께 천안 최대의 공공기관 밀집지역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인근 산업단지도 풍부한 배후수요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 남서쪽의 풍세산업단지 공장부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70여개 업체가 매입했다. 80%에 육박하는 분양률을 기록 중이다. 31개 업체가 정상 가동 중이다. 단지 동남쪽에는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12월 천안시와 LG생활건강은 ‘천안 LG생활건강 퓨처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공장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올해 5월에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상태여서 개발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 단지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단지’를 주제로 설계했다. 잔디마당과 어린이놀이터, 수경공간 등을 마련한다. 단지 입구에는 소나무를 심은 ‘솔향입구마당’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샤워실과 탈의실을 갖춘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동호회실, 독서실, 스터디룸, 주민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게스트하우스와 경로당, 어린이집도 단지 안에 짓는다.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불당동 갤러리아백화점 옆인 배방읍 장재리 1753에 마련돼 있다. 당첨자 발표는 12월11일이며 정계약은 12월16~18일 3일간 진행한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3월이다.

"43년 주택명가의 비결은 고객 행복 경영"

한동영 한양 사장


[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청당 한양수자인 블루시티, 근린공원만 3곳…미래가치는 '덤'
“고객의 행복보다 더 높은 가치는 없다는 것이 한양의 기업 문화이자 가치평가의 기준입니다.”

한동영 한양 사장은 한경 주거문화대상 고객만족대상 수상에 대해 “고객의 감동을 기업 가치로 평가하는 사회 문화에서 나온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사장은 “43년의 주택명가로서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한양은 올해 전국에서 약 6700가구를 공급했고 모두 순위권 내 청약 접수가 마무리되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는 이 같은 성과를 소개하며 “한양수자인이 만들어가는 주택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가 높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양은 다양한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를 위한 봉사활동은 2005년부터 매년 하고 있다. 지난 5월 사할린 동포를 위한 행복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매년 김장 담그기, 연탄 나누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 사장은 “현재 수준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업 성장동력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공사로서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안정적 기반 위에 건설명가로서 나아가기 위해 신성장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양은 전남 여수 묘도 LNG 트레이딩 허브 터미널 사업과 바이오 발전 사업 등 신사업을 가시화하고 있다.

한양의 역사가 한국건설의 역사…'매출 1조시대' 질주

한양은


한양은 1973년 창업 이후 올해로 창립 43주년을 맞았다. 서울 압구정 한양아파트, 예술의전당, 과천 서울랜드, 문학경기장, 평택 LNG 기지 등 과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 실적이 모두 한양을 통해 탄생했다.

한양의 건설 실적을 통해 대한민국 건설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또 세계적 권위의 워싱턴포스트지와 ENR에서 세계 12위의 건설사로 선정될 만큼 건설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한양은 급격한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년 빠른 수주와 매출 실적을 올리며 성장하고 있다.

매출이 2007년 4170억원, 2008년 6936억원에 이어 2009년부터는 1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매년 상승하고 있다. 2007년 47위에서 2013년 26위, 올해는 22위로 뛰어올랐다. 그룹의 지원을 받는 계열 건설사가 아닌 독립적인 건설사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양은 토목과 공공공사뿐만 아니라 주택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수자인’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내세워 2012~2014년에는 세종시에서만 6000여가구를 공급했다. 올해는 전국에서 6700여가구를 공급했다. 과거 ‘압구정 한양아파트’로 대표되던 건설명가의 위상을 회복하고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