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신동탄 SK뷰파크 3차, 자연형 연못·건강 산책로를 품다
SK건설의 첫 뉴 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인 ‘신동탄 SK뷰파크 3차’가 하반기 주거문화대상 웰빙아파트대상을 받았다.

경기 화성시 기산동 150에 지상 23층 13개 동, 1086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주택이다. 전용면적 59㎡ 222가구, 84㎡A~D 타입 864가구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일조권이 우수하다. 단지 내에 자연형 연못, 건강 산책로, 테마 놀이터 등을 조성한다. 무선 네트워크 환경 구축 등 SK그룹과 연계한 주거 서비스도 제공한다.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초등학교가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기산초·중, 반월초·중·고가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동탄신도시와 유명 학원가가 밀집한 수원 영통지구 사이에 있어 양측 생활·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림대병원,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 의료·편의시설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신동탄 SK뷰파크 3차, 자연형 연못·건강 산책로를 품다
단지에서 삼성전자 화성·기흥공장, 삼성디스플레이 기흥공장 등으로 출퇴근이 쉽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동탄과 수서를 잇는 수도권고속철도(SRT)가 다음달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동탄과 고양시 일산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도 단지 인근에 예정돼 있다.

뉴 스테이는 전세난을 겪는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정부가 도입한 주택이다. 입주자는 최소 8년 동안 거주를 보장받고 연 임대료 상승률은 5% 이내로 제한된다. 공공임대와 달리 규모와 입주 자격에 제한이 없다. 영어 예술 등 재능기부자 등을 대상으로 특별공급을 하고 이들은 향후 입주민에게 강좌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입주자 선호에 따라 임대 보증금과 월 임대료 수준을 선택하고, 갱신 시 보증금을 변경할 수 있는 ‘임대조건 선택제’를 한다. 월세가 부담스러우면 임대보증금을 올릴 수 있고 반대로 목돈 마련이 여의치 않으면 월세를 높이고 보증금을 낮출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높은 보증금과 싼 임대료를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해 뉴 스테이로는 처음으로 월 10만원대 임대료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기준층 기준 59㎡는 보증금 1억9900만원에 월세 17만9000원, 84㎡D는 보증금 2억3500만원에 월세가 16만3000원이다. 이사할 때는 계약 만기일에 관계없이 3개월 전에만 통보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는 연말정산 시 연 75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화성시 반월동 643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사장부터 사원까지 혁신 프로젝트 철저 시행"

조기행 SK건설 사장


[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신동탄 SK뷰파크 3차, 자연형 연못·건강 산책로를 품다
“사장부터 평사원까지 혁신 프로젝트를 철저하게 실행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조기행 SK건설 사장은 한경주거문화대상 웰빙아파트대상 수상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조 사장은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922억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라며 “유가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는 경영 환경에서 거둔 실적이라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사업장 수익성 개선, 국내 주택시장 호황 등을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꼽았다.

조 사장은 “시장 전망이 불투명할 땐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기보다 수익성이 담보된 사업을 수주해 안정적인 성장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SK건설은 해외 토건 분야에서 국내 건설업체들이 집중해온 저수익 EPC(상세설계-조달-시공) 방식에서 벗어나 고수익 직접개발 사업 위주로 수주활동을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가스 등 SK그룹 관계사의 역량을 모아 다양한 개발형 사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은 다른 건설사가 갖지 못한 SK건설만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건설업에서 사람은 가치 창출의 주체이자 핵심적인 경쟁력”이라며 “일을 통한 사람 육성이라는 리더십 평가를 강화해 관련 체계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공 플랜트·토목·건축 등 해외 경쟁력 '최고'

SK건설은


SK건설은 화공·발전 플랜트, 토목,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건축주택사업에서는 건축미학 개념을 도입한 ‘SK뷰’ 브랜드를 통해 고객에게 쾌적한 주거문화를 선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피스, 교육시설, 상업시설, 호텔, 스포츠콤플렉스 등에서도 독창적 건축물을 구현하는 데 중점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강점을 지닌 석유화학 플랜트와 함께 도로 교량 터널 지하철 항만 등 인프라 부문에선 국내 업체 가운데 해외 경쟁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부터는 전방위적 혁신을 통해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일혁신’ 활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모든 직원이 목표에 대해 구체적인 과제해결 방법을 고안하고 실행하도록 독려하는 게 일혁신 활동의 핵심이다.

SK건설은 또 저수익 일회성 수주사업을 지양하고 자체 개발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반복 수주가 가능한 장기고객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것을 핵심 전략방향으로 설정했다. SK건설 관계자는 “하방 위험을 선제적으로 막고 상승 잠재력이 풍부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회사 흑자 기조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