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도심 속 전원생활 꿈' 이루는 명품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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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2016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 대상
중소형·대형 입주자 어우러지는 '소셜믹스 설계' 호평
친환경 입지에 기반시설 탄탄 '최고 부촌 등극' 예감
아파트대상은 중견건설사 반도건설·제일건설·화성산업
대형사 못잖은 첨단평면·입주민 시설로 분양시장 선도
2016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 대상
중소형·대형 입주자 어우러지는 '소셜믹스 설계' 호평
친환경 입지에 기반시설 탄탄 '최고 부촌 등극' 예감
아파트대상은 중견건설사 반도건설·제일건설·화성산업
대형사 못잖은 첨단평면·입주민 시설로 분양시장 선도
2016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의 영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옛 개포시영)’ 아파트에 돌아갔다. 이 단지는 숲으로 둘러싸인 주변 자연환경을 적절히 활용해 공원 속 아파트, 도심 속 전원생활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소형과 대형 주택형 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배려한 소셜 믹스(social mix) 설계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한경주거문화대상은 건축미와 실용성, 친환경성 등이 탁월하고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주거시설에 주는 주택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 하반기에는 모두 17개 부문에서 45개 작품이 응모했다. 이 중 17개 부문에서 25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박찬식 한경주거문화대상 심사위원장(중앙대 건축학부 교수)은 “녹지공간 강화, 고층화, 정보기술(IT) 접목, 다양한 분양방식 등이 올해 수상작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주거시설 수준이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되고 있어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시정비사업·중견업체 강세
종합대상의 영예는 2회 연속으로 개포지구 내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돌아갔다. 올 상반기에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옛 개포주공3단지)가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개포지구는 양재천 대모산 등에 둘러싸여 친환경적인 데다 도시 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재건축 완료 이후 강남권 최고 부촌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곳 조합들은 이런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에 볼 수 없던 첨단 설계를 내놓고 있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개포지구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입지 장점을 살리기 위해 단지를 하나의 공원처럼 만들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내삼 심사위원(대한건설협회 부회장)은 “주변에 한전부지 개발, SRT(수서발 고속철도) 개통 등 호재가 많고, 단지 수준이 기존 랜드마크 단지를 웃돌아 최고의 부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과 함께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한 부산에서는 수영구 남촌동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가 고객만족대상을 차지했다. 광안리 바닷가와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한 입지에 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춘 점이 호평을 이끌어냈다.
아파트대상은 모두 최근 들어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견 건설업체에 돌아갔다. 반도건설 제일건설 화성산업 등이다. 이들은 모두 지역을 대표하는 건설사에서 전국구 건설사로 거듭난 회사다. 대형 건설사 못지 않은 첨단 평면과 커뮤니티시설을 내놓으면서 분양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진화 거듭
저금리 현상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상가 오피스텔 호텔 등 수익형 부동산이 많이 출품됐다. 다만 작년과 달리 분양형 호텔보다는 근린상가와 오피스텔 등의 출품이 많았다. 일부 지역에서 분양형 호텔이 공급과잉 논란을 빚으면서 예년에 비해 신규 공급이 많이 줄어든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반해 새 아파트 입주가 속속 이뤄지고 있는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에서는 배후 수요를 잡기 위한 상가나 오피스텔 공급이 활발했다. 상가 공급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을 잡기 위해 신선한 아이디어를 낸 출품작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경기 화성 ‘동탄역 라스플로레스’는 상가와 상가를 구름다리로 연결해 소비자가 쉽게 매장을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한경주거문화대상은 건축미와 실용성, 친환경성 등이 탁월하고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주거시설에 주는 주택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 하반기에는 모두 17개 부문에서 45개 작품이 응모했다. 이 중 17개 부문에서 25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박찬식 한경주거문화대상 심사위원장(중앙대 건축학부 교수)은 “녹지공간 강화, 고층화, 정보기술(IT) 접목, 다양한 분양방식 등이 올해 수상작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주거시설 수준이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되고 있어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시정비사업·중견업체 강세
종합대상의 영예는 2회 연속으로 개포지구 내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돌아갔다. 올 상반기에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옛 개포주공3단지)가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개포지구는 양재천 대모산 등에 둘러싸여 친환경적인 데다 도시 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재건축 완료 이후 강남권 최고 부촌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곳 조합들은 이런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에 볼 수 없던 첨단 설계를 내놓고 있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개포지구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입지 장점을 살리기 위해 단지를 하나의 공원처럼 만들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내삼 심사위원(대한건설협회 부회장)은 “주변에 한전부지 개발, SRT(수서발 고속철도) 개통 등 호재가 많고, 단지 수준이 기존 랜드마크 단지를 웃돌아 최고의 부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과 함께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한 부산에서는 수영구 남촌동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가 고객만족대상을 차지했다. 광안리 바닷가와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한 입지에 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춘 점이 호평을 이끌어냈다.
아파트대상은 모두 최근 들어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견 건설업체에 돌아갔다. 반도건설 제일건설 화성산업 등이다. 이들은 모두 지역을 대표하는 건설사에서 전국구 건설사로 거듭난 회사다. 대형 건설사 못지 않은 첨단 평면과 커뮤니티시설을 내놓으면서 분양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진화 거듭
저금리 현상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상가 오피스텔 호텔 등 수익형 부동산이 많이 출품됐다. 다만 작년과 달리 분양형 호텔보다는 근린상가와 오피스텔 등의 출품이 많았다. 일부 지역에서 분양형 호텔이 공급과잉 논란을 빚으면서 예년에 비해 신규 공급이 많이 줄어든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반해 새 아파트 입주가 속속 이뤄지고 있는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에서는 배후 수요를 잡기 위한 상가나 오피스텔 공급이 활발했다. 상가 공급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을 잡기 위해 신선한 아이디어를 낸 출품작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경기 화성 ‘동탄역 라스플로레스’는 상가와 상가를 구름다리로 연결해 소비자가 쉽게 매장을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