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퇴진 의사를 밝힌 시점에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이 급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35분에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277만9000주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분 단위 거래량 중 최고치다. 거래대금은 361억2800만원 수준이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2시34분께는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거래량 증가와 더불어 코스피지수도 약보합세에서 강보합세로 방향을 바꿨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