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가 3.3㎡당(계약면적 기준) 900만원대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꾸준한 임대료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에 투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서울과 제주의 평균 분양가는 1년 새 각각 24.9%와 19% 상승했다.

부동산114는 올해 전국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가 계약면적 3.3㎡당 907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816만원보다 11.3% 올랐다고 29일 발표했다.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가 9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서울 오피스텔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1279만원)보다 24.9% 오른 1582만원으로 집계돼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올 들어 ‘청담아노블리81’(청담동), ‘여의도드림리버’(여의도동), ‘강남역 비엘106’(역삼동) 등 3.3㎡당 분양가가 2000만~3000만원에 달하는 고가 오피스텔이 대거 공급되면서 평균 분양가도 높아졌다.

경기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는 3.3㎡당 875만원으로 작년(823만원)보다 6.3% 상승했다. 이어 대구(856만원), 울산(820만원), 인천(784만원), 부산(783만원) 순으로 분양가가 높았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