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0일 에스티팜에 대해 내년에도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제시했다.

노경철 연구원은 "에스티팜은 합성의약품의 원료의약품 및 원료중간체 등을 위탁생산하는 기업"이라며 "이러한 기업들은 한번 고객이 정해지면 최소한 6~7년은 공급관계를 지속할 수밖에 없어, 한번 성장에 돌입하면 선순환적 성장 구조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에스티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4.3% 증가한 345억원이었다. 올해는 131.0% 늘어난 796억원으로 추정했다.

노 연구원은 "기존에 남아있는 수주량과 올 9월 길리어드와의 1519억원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계약 등을 통해 내년에도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