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한 삼성물산이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14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1500원(1.18%) 오른 1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에는 8% 이상 급락했다.

전날 이상훈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밝힌 뒤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 여부만 검토하겠다"며 "삼성전자 지주사와 삼성물산 합병을 검토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삼성물산이 합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베스트증권은 삼성전자의 인적분할에 이어 삼성물산간의 합병 내용이 빠지면서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어 매도가 집중됐지만 오히려 저점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