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10포인트 미만의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0.17% 오른 174만9000원에 마감, 전날 세웠던 사상 최고가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7포인트(0.01%) 오른 1983.75로 마감했다. 지수는 1.31포인트 오른 1984.79로 시작해 장 내내 좁은 등락폭에서 움직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7억원, 31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2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이 190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186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건설이 2% 넘게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4.35% 급락했고 의약품과 운수창고, 전기가스도 3% 넘는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3.03%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소식에 4.30% 내렸고 네이버도 4%대 낙폭을 기록했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건설주가 강세를 보였다. 성지건설이 8.80% 올랐고 대성산업금호산업도 각각 8.39%, 6.78% 올랐다. 리니지 이터널의 클로즈드베타테스트(CBT)를 시작한 엔씨소프트가 9.93% 급락했다. CBT 참가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6포인트(0.38%) 내린 593.8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241억원, 19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45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셀트리온(-0.98%) 카카오(-1.29%) CJ E&M(-1.77%) 등 상위 1~3위 종목이 모두 부진했지만 코미팜메디톡스 바이로메드, SK머티리얼즈 등은 1%대 올랐다.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엔알케이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재명 테마주로 거론된 쏠리드도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 상승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날 상장한 퓨쳐켐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167.5원에 마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