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역도요정 김복주>
<사진: 역도요정 김복주>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가 좀처럼 사랑 '바벨'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방송은 이미 6회에 접어들었지만 남녀주인공 이성경(김복주 역)과 남주혁(정준형 역)의 로맨스는 여전히 감질난다.

이성경은 남주혁이 아닌 그의 형 이재윤(정재이 역)을 짝사랑 중이고, 남주혁은 이성경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다.

드라마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 측은 그러나 7회 방송부터 두 사람의 사랑이 진전될 것이라고 1일 예고했다.

초록뱀이 이날 공개한 7회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이 분수대 앞에서 야간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남주혁은 이성경의 젖은 머리를 털어주며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이성경은 남주혁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쥔 채 해맑은 미소를 짓는 장면이다.

어느 순간 남주혁은 당황한 듯 이성경 손목을 잡아 앞으로의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이 장면은 극중 이성경과 남주혁이 서로를 향해 가지고 있는 속마음을 드러내는 중요한 장면"이라며 "대사 하나 하나 두 사람의 호흡이 꽉 들어차 있다"고 말했다.

'역도요정 김복주' 7회는 오는 7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이보다 앞서 이날 방송하는 6회에서는 복주의 연애를 응원하는 준형과 재이를 통해 준형의 트라우마를 알게 된 복주가 점점 서로를 이해하는 내용이 그려진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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