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 3D 사운드 시스템](https://img.hankyung.com/photo/201612/AA.12929038.1.jpg)
제네시스·BMW·아우디 사로잡은 하만 오디오
![제네시스 ‘렉시콘’](https://img.hankyung.com/photo/201612/AA.12929034.1.jpg)
국산 차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하만의 렉시콘을 택했다. 최고급 차량인 EQ900과 G80의 상위 트림에 장착했다. 세계적인 명차로 손꼽히는 롤스로이스 팬텀에도 적용된 바 있는 고급 오디오다. 마룬5, 비욘세, 본 조비 등 많은 해외 팝가수가 스튜디오 녹음장비로 사용하는 오디오로도 유명하다.
수입차인 BMW는 하만카돈과 B&W를 주로 장착한다. 최고급 세단인 신형 7시리즈에는 B&W 스피커를 넣었다. B&W는 영국산 명품 오디오 브랜드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등 슈퍼카급에만 적용되다 지난해부터 BMW를 비롯해 볼보 XC90 등의 양산차에도 적용됐다.
아우디는 하만의 B&O와 협업해 최고가 모델인 A8만을 위한 오디오 시스템을 개발했다. 최상의 음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소리가 닿는 차량 내부 공간, 인테리어 소재 등을 고려해 제작했다. 대시보드 양옆에 고음 스피커를 장착해 귀 높이에서 고음을 재생할 수 있게 했다.
렉서스는 2001년부터 마크레빈슨과 연을 쌓아왔다. 렉서스는 2000년까지 일본산 오디오 시스템을 사용했지만 브랜드 고급화를 위해 전 차종에 마크레빈슨을 택했다. 마크레빈슨은 차량 형태에 맞춘 사운드 조율을 거쳐 최적의 음향 환경을 제공한다.
![링컨 MKZ ‘레벨’](https://img.hankyung.com/photo/201612/AA.12929040.1.jpg)
벤츠 S클래스·포르쉐는 부메스터…기아차 K7은 크렐
하만 이외 브랜드 중에서는 독일의 부메스터가 명품으로 손꼽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대부분의 차량에 B&O, 하만카돈 등의 하만 브랜드 오디오를 장착했지만 주력 고급 차종인 S클래스에는 부메스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마이바흐 S클래스에 장착한 오디오는 최상급인 부메스터 3차원 (3D) 사운드 시스템이다. 24개의 스피커와 24채널 앰프 등을 통해 풍부한 음향을 전달한다.
포르쉐도 부메스터의 주요 고객 중 하나다. 마칸, 파라메라 등 포르쉐 전 차종의 고객이 고급형 오디오를 원하면 선택 사양으로 이 회사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다.
![K7 ‘크렐’](https://img.hankyung.com/photo/201612/AA.12929036.1.jpg)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