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의 경영대상] SW 생태계 조성…글로벌시장 공략 박차
한글과컴퓨터(사장 이원필)는 ‘2016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기술경영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한컴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한 신제품 개발과 제품 다각화, 기술기업 인수합병(M&A), 산·학·연 및 파트너십 등 기술 혁신과 도전으로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경쟁해 국내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다.
[2016 한국의 경영대상] SW 생태계 조성…글로벌시장 공략 박차
한컴은 지난 1월 한글과 워드를 통합하고 MS오피스를 호환하는 ‘한컴오피스 NEO’를 4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출시했다. 한컴오피스 NEO만 있으면 2개의 오피스SW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세계 주요 언어 버전으로 출시돼 다국어로 문서 번역이 가능하다. 클릭 한 번에 문서 전체를 10개 언어로 번역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한컴은 한컴오피스 NEO를 내세워 해외 오피스SW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컴오피스 NEO는 지난 6월 경기교육청 180만명 교직원과 학생이 사용하는 통합 오피스SW로 선정됐다. 또 러시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유통기업 아스비스와 한컴오피스 NEO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자책 독립출판 플랫폼 ‘위퍼블’, 음성인식자동통번역 서비스 ‘지니톡’, 디지털 노트 핸드라이팅 서비스 ‘플렉슬’ 등 새로운 SW영역에서도 신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사물인터넷(IoT) 등의 분야에서 사업협력을 추진 중이다.

한컴 외에도 임베디드SW 기업 MDS테크놀로지, 정보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한컴시큐어, 모바일 포렌식 기업 한컴지엠디 등 총 15개 기업이 모여 한컴그룹을 구성한다. 한컴그룹의 연매출은 3000억원으로 국내 최대 종합 SW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한컴그룹이 보유한 여러 분야의 SW기술력을 융합하고, 국내 다양한 기업과도 협력하는 SW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