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의 경영대상] 협력사와 15년 동반성장…해외판로 개척
NS홈쇼핑(사장 도상철)이 ‘2016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동반성장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세계 최초 식품전문 홈쇼핑으로 2001년 창립한 NS홈쇼핑은 식품을 홈쇼핑화하기 위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협력사가 품질 경쟁력과 일정 수준 이상의 규모를 갖춰야 고객에게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도상철 사장은 직원들에게 항상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2016 한국의 경영대상] 협력사와 15년 동반성장…해외판로 개척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NS홈쇼핑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사의 자금지원 정책으로 결제자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으며, 운영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또 품질 향상을 위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고객만족(CS) 개선사례, 상품별 운영방향, 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협력사 품질간담회도 열고 있다.

NS홈쇼핑 협력사의 90% 이상은 중소기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품질관리 과정을 마련해 지원하고,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 중소 협력사의 품질관리 능력이 향상돼 건전한 유통문화를 만든 성과를 평가받았고 2013년 유통업계 최초로 ‘제품 안전의 날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협력사에 대한 경영진의 애정도 남다르다. 도 사장은 분기별로 협력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인문학 강의를 듣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녹색 CEO 조찬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한다. 도 사장은 이 자리를 소통의 기회로 삼아 직접 협력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중소 협력사의 성장을 위해 해외판로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우수한 협력사의 상품이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협력업체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해 NS홈쇼핑의 브랜드 가치도 함께 상승하는 상생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주방가전 상품박람회인 ‘독일 AMBIENTE 박람회’에서 도깨비방망이, 대성널리팝 믹서기 등 국내 중소 협력사의 주방·가전 상품들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세계 3대 식품 박람회인 푸덱스 재팬에서도 민물 장어와 다시팩 세트 등의 상품으로 중소 협력사의 해외 진출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올해는 ‘2016 베트남 유통산업전’에 참가해 달팽이크림, 광천김, 건조매생이 등 상품을 소개해 현지 업체와 수출 협의를 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중국에서 열리는 대형 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중소 협력사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홍보와 제반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