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개헌안 부결, 충격 단기간에 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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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6일 이탈리아 개헌한 부결 충격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봤다. 유럽연합(EU) 탈퇴(이텍시트)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치러진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는 개표 결과 반대가 59.95%로 찬성(40.05%)을 크게 앞섰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부결 진영이 명백한 승리를 거뒀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정치적 불확실성과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 문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김영환 연구원은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이 주는 충격은 단기간에 그칠 전망"이라며 "이텍시트가 쉽지 않아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렌치 총리가 사임했으나 이를 오성운동의 승리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며 "최근 이탈리아 내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이 31.0%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렉시트로 가는 과정이 까다로운 점도 충격이 단기간에 그칠 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만약 오성운동이 집권하더라도 이렉시트는 상·하원 2/3 동의를 얻어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이는 곧 1/3만 확보하면 저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8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QE)를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는 이탈리아발(發) 금융시장 불안감을 줄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지난 4일(현지시간) 치러진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는 개표 결과 반대가 59.95%로 찬성(40.05%)을 크게 앞섰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부결 진영이 명백한 승리를 거뒀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정치적 불확실성과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 문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김영환 연구원은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이 주는 충격은 단기간에 그칠 전망"이라며 "이텍시트가 쉽지 않아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렌치 총리가 사임했으나 이를 오성운동의 승리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며 "최근 이탈리아 내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이 31.0%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렉시트로 가는 과정이 까다로운 점도 충격이 단기간에 그칠 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만약 오성운동이 집권하더라도 이렉시트는 상·하원 2/3 동의를 얻어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이는 곧 1/3만 확보하면 저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8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QE)를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는 이탈리아발(發) 금융시장 불안감을 줄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