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6일 이마트에 대해 신선식품의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준 연구원은 "이마트의 신선식품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산지 직매입 비중을 늘리면서 신선도를 강화해 왔다"며 "최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의 시행 이후 마트 식재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같은 판매 전략이 수혜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달 기존점 성장률은 신선식품 매출 및 아웃도어 제품 판매량 등이 증가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지난 3분기에 이어 올 4분기도 양호한 실적을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이마트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8.2%, 32.3% 증가한 3조6000억원과 11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그는 "가전부문 매출 신장도 기존점 성장률을 견인하고 있다"며 "일렉트로마트가 기존 대형점포 8개에 숍 인 숍(shop in shop·매장 내 매장) 형태로 들어와서 지난달 전체 월매출 200억원을 넘어섰으며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