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6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시황 강세로 올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 를 유지했다.

박연주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폴리에틸렌(PE) 에틸렌 글리콜(EG) 부타디엔의 스프레드(원료와 제품 가격 차이)가 개선되고 있다"며 "환율 역시 상승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4분기 영업이익은 654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52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3조75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1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일반적으로 내년 1분기는 수요가 회복되는 시기인 데다 내년 상반기에는 의미있는 증설이 없어 현재 수준의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미 공급이 빠듯해진 부타디엔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수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시황이 지속되면 실적 기대치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