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9일 개통…수혜단지 찾아볼까
수서발고속철도(SRT) 개통이 오는 9일로 다가오면서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서·동탄·지제 등 세 개 역은 이번에 신설되는 만큼 이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수서~부산, 수서~목포 등을 운행하는 SRT는 9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SRT는 서울 수서역을 출발해 동탄, 평택을 거쳐 경부호남고속선을 따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주요 대도시를 지난다. 수서에서 부산까지 2시간9분, 목포까지 2시간6분대에 닿을 수 있어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보다 약 6분에서 최대 14분까지 시간이 단축된다.

이달 SRT역 인근 단지에서 연내 막바지 분양 물량이 나온다. 경기 평택시 지제역 인근에서는 현대건설이 세교지구 3-1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평택 3차’(54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도 소사벌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서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566가구)를 분양 중이다. 수서역 인근 서울 송파구 오금동 일대에서는 두산건설이 ‘송파 두산위브’(269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도 서울 송파구 풍납2동에 짓는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697가구)를 분양 중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