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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란법 불똥' 맞은 한우, 폭탄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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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소고기에 매출 역전
    이마트, 40% 할인 행사
    이마트가 8~11일 대대적인 한우 세일에 나선다. 경기불황과 청탁금지법(김영란법) 등으로 위축된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우둔, 설도, 목심, 앞다리, 사태 등 불고기용과 국거리 한우 40t을 준비했다. 가격은 등급에 따라 100g당 2880~3480원으로 정했다. 40%가량 할인한 가격이다.

    이마트가 한우 소비 촉진 행사에 나선 것은 한우값이 비싸진 영향 등으로 한우 소비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한우의 ㎏(지육)당 평균 도매 가격은 1만6696원으로 2년 전에 비해 16.2% 올랐다. 김영란법 여파로 소비 심리가 저하된 영향도 있다. 지난달 이마트의 한우 매출은 111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5.5% 줄었다.

    반면 수입 소고기 매출은 증가세다. 지난달 수입 소고기 매출은 14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전체 소고기 매출에서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도 낮아지고 있다. 올해 1~11월 소고기 매출 중 한우 비중은 45.2%로, 수입육에 역전당했다.

    오현준 이마트 한우바이어는 “경기 불황으로 침체된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한우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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