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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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통신주와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5.54포인트(0.18%) 상승한 19,251.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52포인트(0.34%) 높은 2212.23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4.11포인트(0.45%) 상승한 5333.0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신주와 금융주가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1.5%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융은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0.9% 올랐으며 헬스케어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에너지 유틸리티는 소폭 떨어졌다.

통신회사인 AT&T는 새로운 서비스가 호조를 보이면서 약 1.8% 상승했다. 버라이즌은 1.2% 올랐다. 부동산투자신탁 회사 이퀴닉스(Equinix)에 데이터센터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는 각각 1.1%, 1.2% 올랐다.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또한 2.2%와 1.5% 강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3.1% 상승으로 기존과 같았다고 밝혔다. 이는 2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공장재 수주 실적 또한 2.7% 늘어나 넉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10월의 미국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17.8% 증가한 426억달러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는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다.

시장은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다음주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달 산유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물은 전날 대비 86센트(1.7%) 하락한 배럴당 50.9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