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선데이토즈가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성종화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 290억원, 영업이익 94억원에서 매출 246억원, 영업이익 61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주력 게임 대부분이 4분기 들어 예상을 뛰어넘는 순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애니팡3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마케팅비는 전망치를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애니팡2, 상하이 애니팡, 애니팡 맞고, 애니팡 사천성, 애니팡 포커, 애니팡3 등 주력 게임의 순위 하락 및 매출 감소세는 구조적인 현상"이라며 "지난달 론칭한 애니팡터치는 기여도가 미미하고 출시 예정 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투자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 주력 게임의 감소세를 능가하는 강력한 신작 모멘텀 확보가 필요하다"며 "그때까지는 관망이 현실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