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공기업이 공급하는 첫 '선시공·후분양 교외주택'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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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 '북한강 동연재' 2단계 20가구
북미식 목조주택 단지
주택면적 107~130㎡ 규모
공급가 2억9900만~4억9500만원
세미패시브하우스 공법 적용
난방유지비 아파트의 절반 수준
경춘선 가평역 걸어서 15분거리
김치명인과 16일 김장담그기 행사
전원생활 재미·김장독 맛 체험도
북미식 목조주택 단지
주택면적 107~130㎡ 규모
공급가 2억9900만~4억9500만원
세미패시브하우스 공법 적용
난방유지비 아파트의 절반 수준
경춘선 가평역 걸어서 15분거리
김치명인과 16일 김장담그기 행사
전원생활 재미·김장독 맛 체험도
경기도시공사가 경기 가평 달전지구에서 선시공·후분양 방식으로 북미식 목조주택 단지 ‘북한강 동연재’를 공급한다. 공기업이 교외주택을 선시공·후분양 방식으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초의 선시공·후분양 단지
경기도시공사는 북한강 동연재 2단계 20가구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북한강 동연재는 154가구 규모로 이뤄진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주택단지다. 1단계 43가구는 입주를 완료했다. 2단계 61가구(단독주택 47가구, 합벽식 공동주택 14가구) 중 20가구를 골조, 외장, 내부마감 등 공정별로 건축해 일반에 공개한다.
대부분 전원주택단지는 땅만 분양한다. 집은 입주자가 알아서 짓는다. 선시공 후분양을 시도한 것은 단지의 조기 활성화 및 건축 디자인의 통일성과 조화로 단지의 격을 높이기 위해서다. 골조·외장공사를 선시공해 공급한다. 도배 도장 가구 바닥재 등 내장 마감공사는 입주자가 선택해 시공하는 세미옵션 방식이다.
영세 중소업체가 대부분인 교외주택 시장에선 사업주체의 안정성이 최대 고려 요인이다. 경기도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가 택지 조성을, 전원주택단지개발 전문업체인 드림사이트코리아가 주택건축 및 시행을 맡는 공동사업방식으로 조성된 북한강 동연재는 이런 점에서 민간개발 단지와는 차원이 다르다. 공신력을 바탕으로 선시공 후분양 방식의 개발을 국내 최초로 시도했다.
현장에서는 공정 단계별 시공현장은 물론 내부마감이 완료된 샘플하우스까지 목조주택의 건축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정동선 경기도시공사 주거복지본부장은 “목조주택 이해도를 높이고 건축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범적으로 20가구를 일괄 선시공해 공급하게 됐다”며 “교외주택의 질적 향상과 보급 확대를 위해 규격화된 고품질주택을 선시공·후분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통 북미식 목조주택 단지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대지면적 142~275㎡, 주택면적(실사용면적) 107~130㎡ 규모다. 공급 금액은 2억9900만~4억9500만원 선이다.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모든 기반시설을 지중화했다. 단지 중앙에는 카페 게스트룸 이벤트홀 등이 있는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 있다. 캐나다 앨버타주정부 지원으로 조성됐다. 캐나다빌리지라는 단지 테마를 잘 살렸다는 평가다. 단지 안에 마을 전용공원,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쾌적하고 편리한 전원생활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단지 입구에 로키마운틴 스타일의 중목구조 스트리트몰을 조성한다. 캐나다마을 콘셉트를 최종 완성하는 건축물이 될 전망이다. 경기 가평에는 프랑스마을 콘셉트의 쁘띠프랑스, 알프스풍의 스위스마을이 조성돼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주거단지로 캐나다빌리지가 들어서 가평의 매력을 더할 전망이다.
북한강 동연재는 캐나다우드의 기술협력을 받아 조성되는 정통 북미식 목조주택단지다. 고단열 목구조, 3중유리 로이창호를 기본 적용해 난방유지비를 같은 규모 아파트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 세미패시브하우스 공법으로 건축하고 있다. 목구조는 캐나다우드의 검수를 거친 캐나다산 규격 자재만 사용하며 매달 캐나다우드의 현장감리를 받고 있다.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다. 급행전철(ITX) 이용 시 서울 용산역 55분, 청량리역은 40분 만에 도달한다.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다. 남이섬 자라섬을 걸어서 갈 수 있다. 남이섬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2017년 상반기 설악나들목~청평 간 연결 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북한강 동연재는 김치명인과 함께 직접 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오는 16일 현장에서 연다. 전원생활의 가장 큰 재미라고 할 수 있는 김장독 김치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다. 이날 상담 및 청약고객들은 대한민국 김치명인으로 선정된 이하연 명인과 함께 김장 체험을 할 수 있다. 담근 김치는 김장독에 2개월 숙성한 뒤 꺼내갈 수 있다. 청약상담을 신청한 25가족을 초청해 진행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최초의 선시공·후분양 단지
경기도시공사는 북한강 동연재 2단계 20가구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북한강 동연재는 154가구 규모로 이뤄진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주택단지다. 1단계 43가구는 입주를 완료했다. 2단계 61가구(단독주택 47가구, 합벽식 공동주택 14가구) 중 20가구를 골조, 외장, 내부마감 등 공정별로 건축해 일반에 공개한다.
대부분 전원주택단지는 땅만 분양한다. 집은 입주자가 알아서 짓는다. 선시공 후분양을 시도한 것은 단지의 조기 활성화 및 건축 디자인의 통일성과 조화로 단지의 격을 높이기 위해서다. 골조·외장공사를 선시공해 공급한다. 도배 도장 가구 바닥재 등 내장 마감공사는 입주자가 선택해 시공하는 세미옵션 방식이다.
영세 중소업체가 대부분인 교외주택 시장에선 사업주체의 안정성이 최대 고려 요인이다. 경기도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가 택지 조성을, 전원주택단지개발 전문업체인 드림사이트코리아가 주택건축 및 시행을 맡는 공동사업방식으로 조성된 북한강 동연재는 이런 점에서 민간개발 단지와는 차원이 다르다. 공신력을 바탕으로 선시공 후분양 방식의 개발을 국내 최초로 시도했다.
현장에서는 공정 단계별 시공현장은 물론 내부마감이 완료된 샘플하우스까지 목조주택의 건축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정동선 경기도시공사 주거복지본부장은 “목조주택 이해도를 높이고 건축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범적으로 20가구를 일괄 선시공해 공급하게 됐다”며 “교외주택의 질적 향상과 보급 확대를 위해 규격화된 고품질주택을 선시공·후분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통 북미식 목조주택 단지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대지면적 142~275㎡, 주택면적(실사용면적) 107~130㎡ 규모다. 공급 금액은 2억9900만~4억9500만원 선이다.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모든 기반시설을 지중화했다. 단지 중앙에는 카페 게스트룸 이벤트홀 등이 있는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 있다. 캐나다 앨버타주정부 지원으로 조성됐다. 캐나다빌리지라는 단지 테마를 잘 살렸다는 평가다. 단지 안에 마을 전용공원,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쾌적하고 편리한 전원생활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단지 입구에 로키마운틴 스타일의 중목구조 스트리트몰을 조성한다. 캐나다마을 콘셉트를 최종 완성하는 건축물이 될 전망이다. 경기 가평에는 프랑스마을 콘셉트의 쁘띠프랑스, 알프스풍의 스위스마을이 조성돼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주거단지로 캐나다빌리지가 들어서 가평의 매력을 더할 전망이다.
북한강 동연재는 캐나다우드의 기술협력을 받아 조성되는 정통 북미식 목조주택단지다. 고단열 목구조, 3중유리 로이창호를 기본 적용해 난방유지비를 같은 규모 아파트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 세미패시브하우스 공법으로 건축하고 있다. 목구조는 캐나다우드의 검수를 거친 캐나다산 규격 자재만 사용하며 매달 캐나다우드의 현장감리를 받고 있다.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다. 급행전철(ITX) 이용 시 서울 용산역 55분, 청량리역은 40분 만에 도달한다.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다. 남이섬 자라섬을 걸어서 갈 수 있다. 남이섬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2017년 상반기 설악나들목~청평 간 연결 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북한강 동연재는 김치명인과 함께 직접 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오는 16일 현장에서 연다. 전원생활의 가장 큰 재미라고 할 수 있는 김장독 김치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다. 이날 상담 및 청약고객들은 대한민국 김치명인으로 선정된 이하연 명인과 함께 김장 체험을 할 수 있다. 담근 김치는 김장독에 2개월 숙성한 뒤 꺼내갈 수 있다. 청약상담을 신청한 25가족을 초청해 진행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