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미용사, 세월호 사고 당일 오후만 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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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정진석 원내대표 간 3자 회동이 6일 청와대에서 열렸다. 회동을 15분여 앞두고 이 대표가 탄 검은색 카니발 차량이 청와대 본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https://img.hankyung.com/photo/201612/AA.12947672.1.jpg)
청와대 관계자는 7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용사는 시간제 계약직 직원으로 출입증을 찍고 들어간다"면서 "출입한 것은 어제 드린 자료 그대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KBS는 전날 '뉴스9'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아침에도 정 모 원장은 청와대로 들어가 평소처럼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그런데 다시 청와대의 호출을 받고 중대본을 방문하는 대통령의 일정에 맞춰 머리 스타일을 다시 고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신문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미용실 정 모 원장이 청와대로부터 2014년 4월 16일 정오에 연락을 받고 청와대 관저로 들어가 박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전날 배포한 참고자료에서 "청와대는 대통령의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을 위해 총무비서관실 소속으로 2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다"면서 "4월 16일 출입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오후 3시 20분경부터 약 1시간가량 청와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되며 당사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머리 손질에 소요된 시간은 20여분"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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