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전 블루K 이사(사진=YTN 영상 캡처)
고영태 전 블루K 이사(사진=YTN 영상 캡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최순실과 2012년부터 알게 됐다"고 밝혔다.

고 전 이사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고 씨는 "2012년께 빌로밀로라는 가방회사 운영하고 있을 때 지인에게 연락이 왔다"며 "가방 가지고 와서 신상 있으면 보여달라고 했는데 가방 보여주러 간 자리에 최순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최순실 측근이라는 보도에 대해선 "언론에 보도된 것과 사실과 달라 블루케이 직원으로 있었지 측근이란 건 사실 무근"이라고 했다.

최순실에 대한 감정은 어떠냐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엔 "2년 전부터 모욕적인 말과 밑에 직원들을 사람취급을 안하는 행동을 많이 해서 그때부터 좀 그랬다"며 안 좋다는 뜻을 내비쳤다.

둘의 관계에 대해 차은택 감독은 "2014년 말 고영태씨하고 최순실하고 싸웠다"며 "최순실 씨가 고영태 씨 집에 찾아가 집에서 물건도 도로 가져 나오고, 서로 본인의 돈이다 싸움이 생겼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