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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제회·연기금·보험사, 항공기 투자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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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공제회, 500억 투자
    "펀드 운용기간 현금 수익 꾸준"

    메리츠종금증권 '1조 항공기 펀드'
    다음주 말께 모집 마무리
    공제회·연기금·보험사, 항공기 투자에 꽂혔다
    공제회, 연기금, 보험회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항공기 펀드에 속속 돈을 넣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방행정공제회는 지난 7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하이투자증권과 토러스투자증권이 운용하는 항공기 펀드에 각각 2000만달러(약 231억원), 2200만달러(약 254억원)를 넣기로 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중순위·후순위 채권 투자자를 모으고 있는 ‘1조원 항공기 펀드’도 마무리 단계로 다음 주말께 본 계약을 맺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제회·연기금·보험사, 항공기 투자에 꽂혔다
    하이투자증권이 조성하는 펀드는 보잉777 항공기 두 대를 구매한 뒤 에미레이트항공에 장기로 빌려준다. 토러스투자증권의 펀드는 에어버스330 항공기 한 대를 사서 싱가포르항공에 대여한다. 두 펀드 모두 연 5~6%가량의 임대료 수익과 펀드 만기 시점에 항공기 매각 이익 일부를 돌려받는 구조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일본 미즈호증권과 함께 조성 중인 ‘1조원 항공기 펀드’는 세계적인 항공기 리스사인 제너럴일렉트릭(GE) CAS가 보유한 항공기 20대를 사서 글로벌 항공사들에 빌려주기로 돼 있다. 총 2억4500만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중순위와 후순위의 막바지 모집을 하고 있으며 중순위는 연 7%, 후순위는 연 13% 수익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증권사 직접투자(PI) 부문과 캐피털사, 보험사 등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한두 대의 항공기를 담는 프로젝트성 항공기 펀드만 소개돼 온 국내 시장에 최초로 나온 포트폴리오 펀드로 주목받기도 했다.

    최근 국내 기관투자가 사이에서 항공기 펀드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항공사와 항공기 리스사들이 경쟁적으로 기체 확보에 나서고 있어서다. 항공기 펀드는 항공사가 신규 항공기를 구매할 때 자금을 빌려주거나, 리스사가 자금 확보를 위해 중고기를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한 증권사의 대체투자 담당자는 “항공기 펀드의 장점은 5~15년가량인 펀드 운용기간 동안 꾸준한 현금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설령 항공기를 빌려주는 항공사가 도산하더라도 기체 매각 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훈/김대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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