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8일 인트론바이오에 대해 기반 기술 가치를 감안할 때 1조원 이하의 시가총액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김성재 연구원은 "인트론바이오의 핵심 경쟁력은 차세대 항생제 기술로 평가받는 박테리오파지 기반 원천 기술"이라며 "회사는 박테리오파지와 박테리오파지 유래 단백질인 엔도리신을 기반으로 항생제 내성균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인트론바이오의 슈퍼박테리아(항생제 내성균) 치료제는 박테리아 세포벽을 용해시키는 엔도리신을 활용하는 새로운 기전이다. 기존 치료제와 접근이 달라 대체치료제로서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는 판단이다.

대표 신약후보물질인 'SAL200'은 국내 임상2상 승인 이후, 연내 임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 미국 임상2상 가능성도 타진 중이다.

김 연구원은 "인트론바이오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은 중단된 것이 아니라 임상 진척에 맞춰 현재 진행형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계적으로 신규 항생제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슈퍼박테리아 치료제의 거시환경이 개발사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