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우외환'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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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캠퍼스 반대…두 달째 본관 점거
법인화 5년 만에 예산 처음으로 삭감
靑 인사 개입설에 총장 퇴진운동까지
법인화 5년 만에 예산 처음으로 삭감
靑 인사 개입설에 총장 퇴진운동까지
!['내우외환' 서울대](https://img.hankyung.com/photo/201612/AA.12965576.1.jpg)
서울대 총학생회는 성 총장 퇴진을 요구하며 행동에 나섰다. 이 대학 총학생회 관계자는 9일 “총장 선출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박근혜 정권이 간택한 총장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성 총장이 ‘코너’에 몰리면서 드론·자율주행차·사물인터넷(IoT) 연구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로 추진하던 시흥캠퍼스 건립은 추진 동력을 잃었다. 총학생회는 두 달째 본관 점거를 풀지 않은 채 학교와의 공식 논의를 중단한 상태다.
서울대 법인화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교육부 품을 떠나 독립채산제를 시행했지만 오히려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는 내년도 서울대 정부출연금을 21억원 삭감한 4530억원으로 결정했다.
!['내우외환' 서울대](https://img.hankyung.com/photo/201612/AA.12966065.1.jpg)
서울대의 한 원로교수는 “경쟁자인 중국 베이징대, 일본 도쿄대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혈안인데 서울대는 내홍으로 뒷걸음질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