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미디어 뉴스룸-한경BUSINESS] '국민 속풀이' 숙취해소음료, 3강 구도에 출사표 낸 신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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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음료 시장 연1800억 규모
컨디션·여명808·모닝케어 '3파전'
JW중외, 겔 타입 '헛겔' 선보여
정관장369·레디큐도 맹추격 나서
컨디션·여명808·모닝케어 '3파전'
JW중외, 겔 타입 '헛겔' 선보여
정관장369·레디큐도 맹추격 나서
![왼쪽부터 컨디션, 레디큐, 정관장369, 헛겔, 모닝케어](https://img.hankyung.com/photo/201612/01.12968405.1.jpg)
![[한경 미디어 뉴스룸-한경BUSINESS] '국민 속풀이' 숙취해소음료, 3강 구도에 출사표 낸 신참들](https://img.hankyung.com/photo/201612/AA.12964921.1.jpg)
CJ헬스케어는 1992년 컨디션을 내놓은 후 컨디션F·컨디션ADH·컨디션파워·헛개컨디션파워·헛개컨디션 등 5회에 걸쳐 성분을 업그레이드했다. 컨디션의 최신 버전인 헛개컨디션은 2012년 기존 헛개컨디션파워를 리뉴얼한 제품이다. 헛개컨디션은 국산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을 기존보다 30% 강화, 빠른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J헬스케어는 2013년 12월 여성을 위한 숙취 해소 음료 ‘컨디션레이디’도 내놓았다. 같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해도 남성보다 여성의 위와 간 손상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 등을 감안한 제품이다.
그래미의 여명808은 1998년 출시됐다. 여명808은 ‘숙취 해소용 천연차’를 내세운다. 오리나무와 마가목 추출물이 주원료다. 일곱 차례의 임상시험과 동물실험을 해 음주자의 혈중 알코올 배출을 높이고 숙취 현상의 제거에 유효한 것으로 검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래미는 지난해 여명808의 효능을 두 배로 농축한 여명1004를 출시했다.
![[한경 미디어 뉴스룸-한경BUSINESS] '국민 속풀이' 숙취해소음료, 3강 구도에 출사표 낸 신참들](https://img.hankyung.com/photo/201612/AA.12966198.1.jpg)
한독의 ‘레디큐’는 2014년 5월 출시 이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300만병이 판매된 데 이어 올해 10월 누적 판매량 600만병을 기록했다. 레디큐의 주요 성분은 카레의 원료인 울금이다. 울금 속 커큐민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초 젤리 타입 숙취 해소제인 ‘레디큐-츄’도 올 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관장 369’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말 6년근 홍삼에 헛개나무·울금 등을 결합한 정관장 369를 출시했다. 3년여의 개발 및 임상시험 과정을 거쳐 특허 등록까지 마친 숙취해소음료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에 이어 내년 1월께 CU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라며 “올 들어 지난해 대비 일곱 배 정도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도 출사표를 던졌다. JW중외제약은 짜 먹는 겔 타입 숙취 해소제인 ‘헛겔’을 지난달 25일 출시했다. 헛겔은 헛개나무 열매와 홍삼·강황 등이 주원료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1500원)과 복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