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촛불집회, 축제분위기 속에 오후 5시 기준 시민 20만명 참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다음날 열린 7차 촛불집회는 축제 분위기로 진행됐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0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7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영하에 가까운 수은주에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 몹시 추웠지만, 시민 20만명(오후 5시 주최측 추산)은 어김없이 광장에 나와 박 대통령 퇴진을 외쳤다.
그동안 간절함이 배어 나오던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일단 한고비를 넘겼다는 안도감과 희망이 묻어났다.
매주 토요일마다 기자회견과 시국선언 등을 해온 중고생연대 소속 참가자들 역시 이날만큼은 신명 난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이들은 지난 집회와 같은 프로그램 없이 말 그대로 '북 치고 장구 치며' 놀다 갈 예정이라고 했다.
중고생혁명 소속 참가자들은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하다가 광화문광장에서 멈추고서 아리랑 목동을 개사한 '하야가'를 틀어놓고 즉석 '댄스타임'을 열고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거리에서 촛불을 든 시민들의 노고가 컸다며 식음료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또한 7차 촛불집회에 참여한 일부 시민들은 청와대 앞을 가로막은 버스 차벽 위에 있는 경찰관이나 의경에게 "고생한다"며 간식거리를 던져주는 모습도 목격됐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0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7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영하에 가까운 수은주에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 몹시 추웠지만, 시민 20만명(오후 5시 주최측 추산)은 어김없이 광장에 나와 박 대통령 퇴진을 외쳤다.
그동안 간절함이 배어 나오던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일단 한고비를 넘겼다는 안도감과 희망이 묻어났다.
매주 토요일마다 기자회견과 시국선언 등을 해온 중고생연대 소속 참가자들 역시 이날만큼은 신명 난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이들은 지난 집회와 같은 프로그램 없이 말 그대로 '북 치고 장구 치며' 놀다 갈 예정이라고 했다.
중고생혁명 소속 참가자들은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하다가 광화문광장에서 멈추고서 아리랑 목동을 개사한 '하야가'를 틀어놓고 즉석 '댄스타임'을 열고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거리에서 촛불을 든 시민들의 노고가 컸다며 식음료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또한 7차 촛불집회에 참여한 일부 시민들은 청와대 앞을 가로막은 버스 차벽 위에 있는 경찰관이나 의경에게 "고생한다"며 간식거리를 던져주는 모습도 목격됐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