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인터플렉스가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기능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송은정 연구원은 "2017년 매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9250억원, 영업이익은 600억원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거래선의 신제품에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의 채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 PCB) 신규 수요가 6000만개에 육박한다"며 "OLED패널용 RF PCB 수요는 8000만개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인터플렉스는 이 두 가지 RF PCB 부문에서 각각 90%, 3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4160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과거 투자에 대한 감가상각이 종료되고 차입금의 규모도 감소하고 있다"며 "내년 영업이익률은 6.4%, 당기순이익은 5.9%에 달할 것"이라며 "이익 레벨이 5년 전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