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입 정시] 가·나·다군 모두 선발…특성화 학과 4년 전액 장학금

중앙대(입학처장 백광진·사진)는 2018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2018년을 ‘새로운 중앙 100년’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혁신을 추진 중이다. 특성화를 통한 학문단위의 경쟁력 확보, 행정시스템 개선, 교육 및 연구 인프라 확충 등이 중앙대가 내년에 실행할 과제들이다.

중앙대는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글로벌 실무감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놨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MS애저(Azuer)를 통해 사업에 필요한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함께 제작해 구현하는 엔터프리너십트랙(Entrepreneurship Track)이 대표적인 사례다. ‘CAU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라는 맞춤형 창업교육 프로그램도 중앙대의 특징적인 교육과정 중 하나다.

중앙대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411명을 선발한다. 가군, 나군, 다군 모두에서 학생들을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산업보안학과(인문), 의학부 등 370명을, 나군에서는 국제물류학과, 공공인재학부, 산업보안학과(자연), 소프트웨어, 공과대학 등 587명을, 다군에서는 글로벌금융, 경영학부, 창의ICT공과대학 등 454명을 선발한다.

공과대학과 창의ICT공과대학(컴퓨터공학부 제외)은 학과단위가 아닌 단과대학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며, 단과대학으로 입학한 선발자들은 2학년 진급 시 소속 학과(부)가 결정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학생부 반영 없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가·나) 30%, 영어 30%, 사회·과학탐구 10%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가 30%, 영어 20%, 과탐 30%를 성적에 넣는다. 탐구영역은 2과목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와 한문을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한다.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하며 4등급까지는 만점으로 간주된다.

수능 일반전형으로 특성화학과(공공인재학부, 글로벌금융전공, 국제물류학과, 소프트웨어전공, 산업보안학과) 입학 시 전원 4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한 단과대학으로 모집하는 공과대학과 창의ICT공과대학은 수능성적 일정 기준 이상인 학생에게 1년 전액 장학금 혜택이 제공된다. 이들 1년 전액 장학 대상자가 2학년 특성화학과(융합공학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진학 시엔 나머지 3년에 대해서도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정시모집 원서는 내년 1월2~4일 인터넷 접수만 한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http://admission.cau.ac.kr) 또는 전화(02-820-639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엽 기자 l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