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3대 지수 또 '사상 최고치'…다우지수 20,000 눈앞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가 사흘 만에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만선 턱밑까지 다가섰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4.78포인트(0.58%) 상승한 19,911.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74포인트(0.22%) 높은 2271.7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51.29포인트(0.95%) 오른 5463.8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된 가운데 에너지 관련주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로 증시가 오르는 '트럼프 랠리'에서 소외됐던 기술주도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다.
Fed는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이틀 일정으로 FOMC 회의를 개최한다. 투자자들은 이미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FOMC 회의 이후 열릴 재닛 옐런 Fed 의장의 기자회견 및 금리인상 경로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석유화학 기업 엑손모빌의 주가는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미국 국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에 1.8% 올랐다. 이에 따라 S&P500의 에너지업종지수는 1.3% 상승했다.
인텔과 페이스북이 각각 2.3%, 2.2% 급등해 기술주 강세를 주도했다. 애플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도하는 펀드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1.7%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감산 후속 조치 영향으로 상승했다. 전날보다는 상승폭이 줄었으나 유가는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물 인도분은 배럴당 15센트(0.3%) 높은 5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잇따라 감산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가 발표됐다.
금 가격은 약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증시와 유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6.8달러(0.6%) 내린 1159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4.78포인트(0.58%) 상승한 19,911.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74포인트(0.22%) 높은 2271.7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51.29포인트(0.95%) 오른 5463.8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된 가운데 에너지 관련주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로 증시가 오르는 '트럼프 랠리'에서 소외됐던 기술주도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다.
Fed는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이틀 일정으로 FOMC 회의를 개최한다. 투자자들은 이미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FOMC 회의 이후 열릴 재닛 옐런 Fed 의장의 기자회견 및 금리인상 경로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석유화학 기업 엑손모빌의 주가는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미국 국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에 1.8% 올랐다. 이에 따라 S&P500의 에너지업종지수는 1.3% 상승했다.
인텔과 페이스북이 각각 2.3%, 2.2% 급등해 기술주 강세를 주도했다. 애플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도하는 펀드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1.7%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감산 후속 조치 영향으로 상승했다. 전날보다는 상승폭이 줄었으나 유가는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물 인도분은 배럴당 15센트(0.3%) 높은 5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잇따라 감산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가 발표됐다.
금 가격은 약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증시와 유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6.8달러(0.6%) 내린 1159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