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경 광고대상] 위로와 공감의 36.5℃ 광고, 소비자 마음 훔쳤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편리하고 현명한 쇼핑, 가족 간 대화와 소통, 높은 가격 대비 성능.
‘2016년 한경광고대상’ 수상작을 살펴보면 경기 침체와 취업난 심화, 조기 퇴직 증가 등으로 국민의 호주머니가 얇아지면서 편의성과 경제성을 갖춘 상품 구매 욕구가 커지고 있고 정서적 안정에 대한 기대도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를 실시간으로 파악, 차별화한 가치 제공을 통해 매출을 늘리면서 자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도 강화하려는 기업의 노력도 엿보인다. 자사의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입지를 강화하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으며 불확실한 국가 경제의 미래에 대응, 구체적인 성장동력을 제시해 소비자의 지지를 얻으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과중한 업무와 학업 부담에 지친 국민에게 힐링 기회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소비 방법을 제시하려는 노력도 적지 않다. 수년째 계속되는 ‘착한 광고’ 이미지 속에서 회사의 핵심사업을 한꺼번에 알리는 광고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경광고대상은 ‘해내겠습니다 OK! SK’ 시리즈가 받았다. 대체로 기업 광고는 메시지 전달에 중심을 둘 수밖에 없다. 홍보영상처럼 아름다운 비주얼에 멋진 문구를 명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OK! SK’라는 슬로건으로 전개된 이번 캠페인은 일반적인 기업 PR 캠페인과는 판이한 접근과 파격적인 시도로 호평받았다. SK(주)는 소비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광고를 제작하기 위해 브랜드와 예술 작품의 접목을 시도했다. 핵심 사업인 반도체(소재), 바이오제약, 에너지 신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소재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을 보여주었다. ‘물음표’ ‘태극기’ ‘쌍안경’ ‘문’ 등을 오브제(objet: 추상적인 물체의 모양으로 표현된 미술작품)로 삼아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인상을 주면서 중의적인 의미도 담아냈다. 검은색과 하얀색, 적색의 세 가지 원색을 캠페인의 컬러로 활용하면서 예술과 광고의 만남을 시도했다. 기업 PR의 격을 높인 것은 물론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대상을 받은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꿈꾸는 주방생활을 제공할 수 있는 신개념 냉장고 ‘삼성 패밀리허브’의 장점을 따뜻하게 알렸다. 냉장고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냉장고에 표시된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가족의 정겨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기업PR대상을 수상한 SK텔레콤은 자사의 통신서비스가 자녀와 의복, 자동차, 가전제품 등과 언제나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각종 현안이 해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크레에이티브대상을 받은 이마트는 이마트에 오면 가격에 관한 모든 고민이 해결된다는 점을 ‘가격의 끝’이란 문구를 통해 인상적으로 보여줬다. 기아자동차는 새로 출시된 모하비의 강력한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전달, 마케팅대상을 받았다. 고객만족대상을 받은 KB금융그룹은 친구 사이로 보이는 두 여학생의 해맑은 웃음을 통해 자사 금융계열사가 고객과 함께하면서 늘 도움을 주는 존재라는 점을 표현했다. 은행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KB국민은행은 응원해주는 평생 친구처럼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진정성을 전달했다. 신한은행도 핀테크와 디지털 선도은행으로서 보다 스마트한 금융생활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알렸다.
카드부문 최우수상 수상 기업인 신한카드는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손쉬운 결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생활 플랫폼인 ‘FAN’(판)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핵심을 단순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했다.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FAN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신한카드에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인쇄광고 스타일에서 벗어나 다양한 예술적 시도에 도전한 것도 돋보였다.
종합금융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동부금융네트워크는 “한 사람 한 사람 고객의 곁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뚝심 있게 전달했다. 코웨이는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라이프케어 컴퍼니로서 이미지를 제고해 가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공전의 인기를 모은 SM6가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는 점을 알려 자동차부문 대상을 받았고, SK브로드밴드는 6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한 사실을 강조하면서 고객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해 정보통신부문 대상을 받았다. 건국대학교와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개교 70주년 시리즈와 설화수 윤조에센스 광고를 통해 대학 부문 최우수상과 화장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승욱 특집기획부장 swchoi@hankyung.com
‘2016년 한경광고대상’ 수상작을 살펴보면 경기 침체와 취업난 심화, 조기 퇴직 증가 등으로 국민의 호주머니가 얇아지면서 편의성과 경제성을 갖춘 상품 구매 욕구가 커지고 있고 정서적 안정에 대한 기대도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를 실시간으로 파악, 차별화한 가치 제공을 통해 매출을 늘리면서 자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도 강화하려는 기업의 노력도 엿보인다. 자사의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입지를 강화하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으며 불확실한 국가 경제의 미래에 대응, 구체적인 성장동력을 제시해 소비자의 지지를 얻으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과중한 업무와 학업 부담에 지친 국민에게 힐링 기회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소비 방법을 제시하려는 노력도 적지 않다. 수년째 계속되는 ‘착한 광고’ 이미지 속에서 회사의 핵심사업을 한꺼번에 알리는 광고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경광고대상은 ‘해내겠습니다 OK! SK’ 시리즈가 받았다. 대체로 기업 광고는 메시지 전달에 중심을 둘 수밖에 없다. 홍보영상처럼 아름다운 비주얼에 멋진 문구를 명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OK! SK’라는 슬로건으로 전개된 이번 캠페인은 일반적인 기업 PR 캠페인과는 판이한 접근과 파격적인 시도로 호평받았다. SK(주)는 소비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광고를 제작하기 위해 브랜드와 예술 작품의 접목을 시도했다. 핵심 사업인 반도체(소재), 바이오제약, 에너지 신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소재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을 보여주었다. ‘물음표’ ‘태극기’ ‘쌍안경’ ‘문’ 등을 오브제(objet: 추상적인 물체의 모양으로 표현된 미술작품)로 삼아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인상을 주면서 중의적인 의미도 담아냈다. 검은색과 하얀색, 적색의 세 가지 원색을 캠페인의 컬러로 활용하면서 예술과 광고의 만남을 시도했다. 기업 PR의 격을 높인 것은 물론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대상을 받은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꿈꾸는 주방생활을 제공할 수 있는 신개념 냉장고 ‘삼성 패밀리허브’의 장점을 따뜻하게 알렸다. 냉장고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냉장고에 표시된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가족의 정겨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기업PR대상을 수상한 SK텔레콤은 자사의 통신서비스가 자녀와 의복, 자동차, 가전제품 등과 언제나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각종 현안이 해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크레에이티브대상을 받은 이마트는 이마트에 오면 가격에 관한 모든 고민이 해결된다는 점을 ‘가격의 끝’이란 문구를 통해 인상적으로 보여줬다. 기아자동차는 새로 출시된 모하비의 강력한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전달, 마케팅대상을 받았다. 고객만족대상을 받은 KB금융그룹은 친구 사이로 보이는 두 여학생의 해맑은 웃음을 통해 자사 금융계열사가 고객과 함께하면서 늘 도움을 주는 존재라는 점을 표현했다. 은행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KB국민은행은 응원해주는 평생 친구처럼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진정성을 전달했다. 신한은행도 핀테크와 디지털 선도은행으로서 보다 스마트한 금융생활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알렸다.
카드부문 최우수상 수상 기업인 신한카드는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손쉬운 결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생활 플랫폼인 ‘FAN’(판)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핵심을 단순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했다.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FAN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신한카드에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인쇄광고 스타일에서 벗어나 다양한 예술적 시도에 도전한 것도 돋보였다.
종합금융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동부금융네트워크는 “한 사람 한 사람 고객의 곁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뚝심 있게 전달했다. 코웨이는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라이프케어 컴퍼니로서 이미지를 제고해 가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공전의 인기를 모은 SM6가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는 점을 알려 자동차부문 대상을 받았고, SK브로드밴드는 6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한 사실을 강조하면서 고객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해 정보통신부문 대상을 받았다. 건국대학교와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개교 70주년 시리즈와 설화수 윤조에센스 광고를 통해 대학 부문 최우수상과 화장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승욱 특집기획부장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