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2200> 국민의당 제1차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차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박주선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6.12.12    kane@yna.co.kr/2016-12-12 15:43:00/<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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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오는 15일 시작되는 관세청의 3차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국민의당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며 “면세점 사업자 추가 선정은 최순실 특검 수사 발표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변인은 “놓치면 끝이라는 생각에 도전장을 내민 대기업들간의 경쟁이 치열하고, 특히 지난 면세점 심사에서 탈락한 롯데와 SK는 더욱 절실해 보인다”며 “그러나 면세점 추가사업자 선정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롯데와 SK가 면세점 선정을 위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출연했고 이에 대한 대가로 정부가 예정에 없던 면세사업자 추가선정을 발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며 “사흘 뒤 면세사업자가 선정되고 이후 특검 수사에서 해당 기업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해당 기업의 면세사업권은 박탈당할 수밖에 없고, 이럴 경우 시장은 큰 혼란에 빠질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면세점 사업자 추가 선정은 관련 수사가 마무리 된 시점에 재개 여부를 판단해도 늦지 않다”며 “면세점 사업자 선정은 그 과정상 정경유착이 발생하기 쉬운데다, 현재 담당부처인 관세청도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면세점 선정을 강행할 명분은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전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야당 의원 61명이 내놓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 중단 요구’ 성명에는 박주현, 송기석, 조배숙, 이용주 등 네 명의 국민의당 소속 의원이 참여한 바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