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회장, 올해 개인 기부 1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사진)이 올해 개인 자격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인물로 꼽혔다.

SK네트웍스는 14일 최 회장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전달해 올해에만 총 6억38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인 회원 기부액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최 회장이 2003년부터 올해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금액은 33억8000만원에 달한다.

최 회장은 이날 기부를 하면서 “최근 몇 년간 경기침체가 이어져 많은 이웃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온정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총대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2008년 12월 대기업 회장으로는 처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2009년에는 미국 경제 주간지 포브스로부터 ‘아시아의 기부영웅’으로 선정됐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