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시게이트와 합작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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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공급량 확대
SSD 시장 본격 공략 나서
SSD 시장 본격 공략 나서
SK하이닉스가 미국 저장장치 업체인 시게이트와 손잡고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시게이트는 SSD 제조를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SSD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보다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량이 적다. 합작사는 초기에 기업용 SSD에 집중하다 PC, 노트북 등 소비자용 SSD까지 시장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의 합작은 여러모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SSD 제조 과정에서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를, 시게이트는 컨트롤러와 펌웨어 등 소프트웨어(SW) 기술을 공급할 것이란 관측이다. HDD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시게이트는 낸드플래시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시장 확대에 차질을 빚어왔다. SK하이닉스는 시게이트를 중심으로 낸드플래시 판매량을 확대하며 일본 도시바와 미국 마이크론을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시게이트는 최근까지 삼성전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삼성전자는 시게이트의 2대 주주였지만 지난 9월 시게이트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시게이트는 SSD 제조를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SSD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보다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량이 적다. 합작사는 초기에 기업용 SSD에 집중하다 PC, 노트북 등 소비자용 SSD까지 시장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의 합작은 여러모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SSD 제조 과정에서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를, 시게이트는 컨트롤러와 펌웨어 등 소프트웨어(SW) 기술을 공급할 것이란 관측이다. HDD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시게이트는 낸드플래시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시장 확대에 차질을 빚어왔다. SK하이닉스는 시게이트를 중심으로 낸드플래시 판매량을 확대하며 일본 도시바와 미국 마이크론을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시게이트는 최근까지 삼성전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삼성전자는 시게이트의 2대 주주였지만 지난 9월 시게이트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