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드' 브래드피트, 마리옹 꼬띠아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얼라이드' 브래드피트, 마리옹 꼬띠아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통칭 '빵형'으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의 신작 '얼라이드'가 내년 개봉을 앞두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얼라이드'는 정부로부터 사랑하는 아내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가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영국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이 제한 시간 72시간 내에 아내의 무고를 증명하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브래드 피트는 '오션스' 시리즈부터 '머니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월드워Z', '퓨리'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전세계인 인기를 얻었다.

업계에서의 평가도 좋다. 제5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64회 베니스 영화제, 제 77회 전미 비평가 협회 시상식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된 것.

'얼라이드'에서 브래드 피트는 그동안 쌓아 온 연기 내공을 펼칠 예정이다. 극 중 영국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 역을 맡아 사랑하는 아내를 믿지만 조국에 대한 의무감으로 인해 의심해야만 하는 한 남자의 복잡한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냈다.

그는 특히 타고난 액션감은 물론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휘해 매 장면마다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하며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얼라이드' 연출을 맡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브래드 피트는 눈을 즐겁게 해주는 배우다. 존재감이 상당하고 연기력도 뛰어나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복잡한 상황에 휘말리지만 고통과 혼란 속에서 길을 찾으려는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 그는 맥스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고 생각치 못한 맥스의 미묘한 감정까지 섬세하게 잡아냈다"고 덧붙였다.

'얼라이드'는 내년 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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